작품 소개
현대물 수인물 순진수 소심수 토끼수 직진공 다정공 #거북이공 #절륜공 호기롭게 도전했던 경주에서 잠깐의 방심으로 거북이에게 패하고 만 토끼는, 눈이 마주친 순간 거북이의 여유롭고 순수한 미소를 보고는 자신의 패배뿐 아니라 또 다른 사심까지 깨닫고 만다. 이후 열병을 앓듯 시름시름 거북이를 앓던 토끼는 결국, 아무도 보지 않을 야심한 시각에 큰 용기를 내어 거북이에게 재시합을 청하러 가는데……. “달리기?” “이번에는 정말로, 내가 반드시 이길 시합을 하고 싶어.” 이어 토끼가 제안한, 기상천외한 재시합! 거북이는 토끼의 엄청난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가? 그리고 이번 시합에서 먼저 나가떨어지는 건 과연 누구……? “여기는 왜…….” 온 거야? 거북이가 뒷말을 다 하지 못했건만 토끼는 그의 질문을 알아들었다. 토끼는 오동통한 아랫입술을 꼭 깨물더니 동그스름하고 폭신한 자기 꼬리를 어색하게 매만지기 시작했다. “저, 그게…… 음…… 그러니까.” 원래 계획대로라면 거북이가 문을 열어주자마자 ‘할 말이 있어! 나 너를 좋아하는 것 같아!’하고 소리를 지를 참이었다. 하지만 막상 잠에 취한 거북이와 마주친 순간 토끼는 말문이 턱 막혀 버리고야 말았다. 하고 싶은 말이 목구멍 바깥으로 튀어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식사까지 대접 받고…… 그러다 보니 그만 고백을 할 타이밍을 놓쳐 버리고 말았다. 토끼는 지금 이 상황에서 거북이에게 고백을 해도 될지 말지를 고민했다. ‘이상하게 들리지 않을까? 바보처럼…… 또 이상한 소리를 하면 어떻게 해.’ 토끼는 우물거리며 말을 망설였다. 거북이가 의아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거북이의 다정한 물음에 토끼는 눈물이 터질 지경이었다. ‘어떻게 너는 이렇게 착하니. 내가 너에게 지금부터 무슨 말을 할 줄 알고.’ 사실 토끼는 거절을 예상하고 왔다. 친절한 거북이 씨는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이니까. 토끼는 자신의 마음을 거북이에게 그저 전하는 것만으로 족했다. 그 말을 털어놓지 않으면 가슴이 터져 죽어 버릴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토끼는 잔뜩 주눅이 들어서 웅얼거렸다. “……하자.” “응……?” 거북이가 허리를 숙여 토끼 가까이로 몸을 들이밀었다. 토끼는 다시 한번 속삭이듯이 말했다. “나랑, ……하자.” “미안. 안 들려…….” 거북이는 이번에는 아예 몸을 일으켜 토끼의 입가 가까이 귀를 들이댔다. 그러자 토끼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나, 나랑 다시 한번 시합하자!” “……응?”
작품 정보
〈월간 애니멀 : 토끼와 거북이의 사정〉은 감자독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피플앤스토리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1년 12월 15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6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1년 12월 15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67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