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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단순하고 무식하지만 마음만은 착한 이정주. 그는 역할대행 알바, 공장 생산직, 배달, 대리운전을 하며 착실히 사채빚을 갚아 나가고 있다. 「놀라실까 봐 쪽지 남깁니다. 어제 길에서 잠드셔서 일단 저희 집으로 모셨습니다. 저는 일이 있어 먼저 나갑니다. 사례는 아래의 계좌로 부탁드립니다! 00은행 1004-300-400001 예금주 이정주^^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다고, 운 좋게 대배우 문시영을 주운 이정주! 그러나 대배우는 사례금 없이 홀랑 튀어 버렸다. 만나면 본때를 보여 줄 거라고 결심했는데....... “그쪽이 자형?” “자형……?” “문시영이에요.” 새로운 역할대행 알바를 뛰다가 그 대배우를 만나게 된다. 약 3개월간 의뢰인, 문시영의 누나 애인 행세를 하려면 흠결 없는 남자로 보여야만 하는데! 돈을 요구한 쪽지를 남긴 이정주는 정체를 들키지 않을까 전전긍긍하지만, 그 남자가 좀 이상하다. “아까처럼 대본 읽어 줘요. 어려운 일 아니죠?” “그럼 계약서를 썼으면 좋겠는데요.” 작품이라면 신물나게 찍었을 사람이 대본을 대신 읽어 달라고 하지를 않나. “나는!” “네?” “나는 새우 안 까 주냐고.” 제 누나한테만 새우를 까 주냐고 눈을 뒤집고 달려들지를 않나. 종잡을 수 없는 문시영 곁에서 이정주는 제정신을 유지하기가 너무도 힘들다. 그때였다. 부드럽고 말캉한 것이 이정주의 입술에 닿았다. 숨을 멈추었다. 입술이 제멋대로 움찔 떨렸다. 높은 콧대가 얼굴을 꾹 눌렀다. 고개가 약간 꺾인 채로 문시영에게 붙들려 있었다. 눈도 깜빡일 수 없어 휘둥그레 떴다. “연우는 눈을 감는다. 눈 감아야지.” “아니, 왜 갑자기…… 읍.” 말하느라 살짝 떨어져 있던 입술이 다시 닿았다. 익히 알고 있던 그 촉감이었다. 예상처럼 푹신했고, 따뜻했다. 연기니까. 대본에 나오는 거니까. 일단은 시키는 대로 눈을 질끈 감았다. 어떻게 쓰여 있었더라. 연우가 우성의 허리를 감싸 안는다. 이정주도 문시영에게 팔을 뻗어 허리를 감싸 안았다. 손끝이 달달 떨렸다. “자형.” “흠흠, 네.” “얼굴이 너무 뜨겁다?” “아. 저는 너무 갑작스럽고, 이게 연기를 하시는 건 줄은 알지만 예고도 없이 저한테 뽀뽀를 하시면은 제가 좀 놀라고, 그, 저기 아무리 제가 읽어 드리는 게 이해가 잘 안 되시더라도 느닷없이 저한테 뽀뽀를 하시면은 제가 좀 놀라는 게 당연히, 근데 그게 그, 다음부터는 미리 예고라도 하시면…….” “자, 지금 해요. 준비.” 시작.

작품 정보

〈실독〉은 경매장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레드필로우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5년 1월 2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72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5년 1월 2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봄툰 1 늘어 누적 722, 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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