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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대공의 우울 [외전][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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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로히트 기사단장의 출신이 수상합니다. 저 사람을 믿지 마세요. 하이케네스를 위한 사람이 아닙니다. 사나운 마물과 꽝꽝 얼어붙은 땅만이 존재하는 북부의 영지 하이케네스. 하이케네스의 주인 클라이만은 척박한 땅에서 영지민의 기근과 황제의 방해를 막고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늘 분투하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죽음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계속해서 죽어 나가는 사람들 틈에서 '완벽한 대공'으로 추앙받아 홀로 선 클라이만. 그의 우울한 일상에 유일한 위안이 되어 주는 것은 어느 날 불쑥 나타나 기사단장의 지위까지 올라선 로히트뿐이다. 자신과는 달리 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웃고 있는 로히트를 늘 지켜보았기 때문일까, 조용히 피어난 마음을 숨기던 클라이만은 그에게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는데…. “데르칸 왕족은 인간의 가죽을 쓴 악마들이다.” 할아버지에게 몇 번이고 당부받은 말. 험난한 싸움에서 하나뿐인 위로가 되어 주었던 그를, 과연 믿어도 될까? [미리 보기] 그가 대공이고, 로히트는 기사단장이라고 해서 항상 볼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얼음과 마물의 땅에서 기사단장의 일은 끝이 없었다. 성 근처의 마물을 잡으러 나갈 때, 직접 가야 하는 일도 있어서 며칠 동안이나 보지 못하기도 했다. 의무적으로 가야 하는 그랜드 홀에 클라이만이 싫어도 내려가는 오직 한 가지 이유는 로히트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였다. 아마 로히트는 그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꿈에도 모르겠지만. 언제부턴가 자신에게 로히트는 더없이 중요한 사람이 되어 버렸지만, 로히트에게 자신은 일개 군주일 뿐일 테니. 자신의 유능한 기사단장에게 뭘 어떻게 하고 싶은 건 아니었다. ‘그냥….’ 클라이만은 의자에 꼼짝도 안 하고 앉아서 뭘 하고 싶은지 생각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 건지. 바깥에서 온 로히트가 하이케네스에 남아 있을 것인지부터가 걱정이었다. 여기에는 그를 붙잡을 만한 건 아무것도 없고. 얼음과 마물의 땅에 애초에 왜 로히트 같은 사람이 왔는지도 모르겠고. 이 가난한 영지에서 뭘 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작품 정보

〈북부대공의 우울 [외전][BL]〉은 자바헛헛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BLYNUE 블리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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