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2권 ‘Another notes: 프러포즈.’ 내용은 미공개 외전입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무감정 러브홀릭]과 [무자각 퍼퓸]은 연관성이 있는 연작 시리즈입니다. 각 작품은 독립적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짝사랑공 툴툴대는다정공 수최애공 천재조향사수 향에예민하수 #알고보면헌신수 비온은 그 향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사람의 체향을 ‘연구’하고, 그것을 그 사람의 몸에 뿌려 ‘시향’하는 과정을 통해 향수를 제조하는 조향사 비온. 대개 성관계로 이어지는 그 과정은 시향이 끝남과 동시에 끝난다. 장기휴가차 한국에 온 비온은 톱스타인 동생 시온이 방송에서 그의 향수를 언급하면서 원하지 않은 세상의 관심을 받게 되고, 친구인 선우의 집으로 피신한다. 그리고 그의 집 바로 밑에 있는 건축사무소 사무실에서 7년 전에 잠시 서로 스쳤던 적이 있는, ‘시향하고 싶은 유일한 남자’ 나루가 그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건 뭔가 잘못됐다. 이 향수는 뭔가 끔찍하게 잘못 만들어졌다. 비온이 만들고자 했던 ‘그 향’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비온은 선우가 숨기고 있던 마음을 알아챌 수 있을까? 현대물 친구>연인 동거/배우자 첫사랑 다정공 호구공 #헌신공 #후회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미인수 #다정수 #명랑수 #적극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무심수 #재벌수 #상처수 #후회수 #능력수 #대학생 #질투 #오해/착각 #전문직물 #단행본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성장물 #힐링물 #잔잔물 #3인칭시점 #공시점 #수시점 [미리보기] “냄새가….” “냄새?” “냄새가 너무 머리가 아파서….” 비온의 이야기는 이랬다. 자신은 남들보다 후각이 예민한 편인데, 유학을 오고 나서 외국인들의 다양하고 강한 체취와 그 체취에 섞인 독한 화장품, 향수 냄새를 참는 게 힘들었다고. 게다가 화학과다 보니 각종 약품 냄새까지 온종일 맡는 냄새들로 하루하루를 견디기 힘들었다는 이야기였다. “형과 마주쳤던 그 날. 체취로 한국인인 줄 알았어요.” “체, 체취로?” 선우는 저도 모르게 팔을 들어 팔뚝에 코를 가져다 댔다. 그러자 비온이 손사래를 쳤다. “아. 그런 뜻이 아니라, 뭐라고 해야 하지? 한국인은 특유의 퓨어한 향이 있거든요. 게다가 형은 뭔가 좀 더….” 비온은 뒷말을 삼키고 조용히 눈으로 선우를 위아래로 훑었다. 선우는 삼킨 말이 궁금했지만, 비온의 시선이 묘하게 오싹거려 물어서도, 들어서도 안 될 것 같아 우선 참기로 했다. 비온은 계속 말을 이어갔다. “평소에는 담요가 있는데, 코가 지쳤을 때 담요를 끌어안고 있으면 좀 나아졌거든요. 햇볕에 말리려고 내놓고 수업을 갔다 왔는데 담요가 사라져서 좀 전까지 패닉상태였어요.” 옆방에서 났던 소음은 아마 담요를 찾느라고 그랬던 모양이었다. “애착 담요? 아이들이 어릴 때 사용하는 그거?” “아뇨. 좋아하는 향이 나는 담요인데, 그 향수가 지금 한국에 있어서…. 오더 메이드라 여기서는 당장 구하기도 힘들고.” “냄새 페티시 같은 건가?” 대놓고 노골적으로 그런 단어를 들은 것은 처음이었는지 비온은 당황스러워하며 목덜미를 쓸어내렸다. 목덜미부터 얼굴까지 빨갛게 달아오른 비온은 눈을 피하며 부끄러워했다. “어. 비슷한 거지만, 비슷하진 않아요. 향을 맡는다고 서는 건 아니라서….” “서….” 쑥스러워하는 것 치고는 직설적인 답변에 선우가 도리어 화끈거렸다. 비온은 갑자기 의자에서 일어나 선우를 향해 몸을 꾸벅 숙였다. 비온의 행동에 선우는 뒤로 조금 물러났다. “이렇게 된 거. 이상한 짓은 절대 안 할 테니까 가끔 품만 좀 빌려주시면 안 될까요?” “어? 뭐?” “진짜 아무것도 안 할게요. 아. 혹시 사례가 필요하신 거라면 그만큼 보수를 드릴 테니. 그냥 제가 너무 힘들 때, 오늘처럼 잠깐만 안겨있으면….”
작품 정보
〈무자각 퍼퓸 [BL]〉은 김키메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BLYNUE 블리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1 늘어 누적 67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