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약피폐물 자기도모르게공에게길들었수 공의심하수 제자공 오랫동안짝사랑해왔공 #하지만복흑계략공 당신의 덫은 누구를 잡기 위한 것인가. 필라델피아 외곽에 있는 조용한 샐던 마을. 아내와 이혼을 하고 샐던 마을로 이사와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재영은 다정한 성격과 어려 보이는 외모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마을 사람들과도 잘 지내는 그에겐 최근 신경쓰이는 사람이 생겼다. 바로 얼마 전에 이사온 화가 한도우. 그가 재영을 바라보는 눈빛에 재영은 왠지 소름이 끼치는 기분이다. 특히나 그가 이사온 시기부터 느껴지는 그늘지고 축축한 시선과 자신이 사는 곳 주변에서 활동하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러던 재영은 어느 날 갈대밭에서 날카롭게 벼려진 낫을 들고 있는 도우를 발견하게 되는데…. 현대물 서양풍 추리/스릴러 동거/배우자 첫사랑 재회물 #나이차이 #서브공있음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강공 #냉혈공 #집착공 #개아가공 #복흑/계략공 #연하공 #재벌공 #사랑꾼공 #순정공 #존댓말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단정수 #연상수 #상처수 #도망수 #질투 #오해/착각 #전문직물 #정치/사회/재벌 #할리킹 #단행본 #시리어스물 #피폐물 #사건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다음 날 재영과 도우는 다시 만났다. 샐던 호수로 나온 두 사람은 도우의 덫을 보러 가기로 했다. 도우는 사냥총이 아니라 덫을 놓아서 잡는 걸 더 선호했다. 솜씨 좋은 도우는 덫을 잘 만들었다. ‘오리 올무’라고 하는 것으로 전에 도우가 갈대밭에서 만든 덫이 그것이었다. 두 사람은 땀이 차도록 손을 힘껏 맞잡고 걷다가 덫을 설치한 갈대밭에서 도우는 덫과 사냥감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었다. “어릴 때는 주말이나 방학 때면 늘 할아버지 댁에 갔었는데, 별장에 도착하자마자 할아버지는 저와 함께 오리 사냥을 하러 갔었어요.” “그때 이 덫도 배운 거예요?” “아뇨. 이건 대학 도서관에서 우연히 한국 전통의 덫을 알게 된 거예요. 사냥총보다 훨씬 흥미 있는 덫이었어요. 제가 굳이 사냥을 나가지 않아도 덫이 스스로 사냥감을 잡을 수도 있고요.” 덫은 기다란 나무 막대기 밑에 커다란 돌을 달아두고 중간중간 철사를 꼰 모양이었다. 그렇게 만든 동그란 올무를 오리들이 주로 먹이를 사냥하는 물가와 가까운 갈대밭에 설치해 놓고 밤에 가보면 오리가 걸려 있을 때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많이 잡았나요?” 재영이 이제까지의 수확을 묻자 도우는 그저 예쁜 입술을 올리며 웃고는 대답 없이 재영에게 가볍게 키스했다. “도우 씨는 유능한 사냥꾼은 아니군요?” “아직은요….” 도우가 힘없이 대답하자 재영은 그의 손을 잡고 괜찮다고 다독였다. “이곳으로 이사를 하고 운동을 하거나 덫도 살피러 자주 재영 씨의 집 앞을 지났었어요. 그때마다 마주쳤잖아요.” “네. 그랬죠.” “사실 저는 처음부터 재영 씨가 마음에 들었어요. 항상 말을 걸고 싶었는데… 용기가 없었어요.” “도우 씨가 용기가 없었다고요?” 재영은 용기가 없었다는 도우의 고백에 그가 늘 고개만 까닥했다는 걸 떠올렸다. 언제나 차가워 보였는데 사실은 용기가 없던 것이었다. 재영은 세련되고 인기가 많을 것 같은 도우의 다른 모습에 놀라면서도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기분 좋은 웃음을 감췄다. ‘그럼 그 시선은 도우 씨가 아닌 거였구나.’ 자신을 섬뜩하게 만들었던 그 시선은 도우가 아니었다. 외모와는 다르게 순수한 사람을 의심해서 미안했다. 실은 미안한 마음보다 자신을 불안하게 만든 사람이 도우가 아니라서 진심으로 안심했다. 도우는 그런 재영의 손을 쥐고 갈대밭으로 들어갔다. 키가 크고 무성한 갈대밭은 금세 그들의 모습을 숨겨주었다. 갈대밭에서 도우는 재영의 뒤에서 그의 허리를 안았다. “재영 씨. 사냥감을 잡으려면 먼저 관찰을 잘해야 해요. 어떤 먹이를 좋아하는지 어떤 길로 다니는지 확인한 다음에 행동해야죠.”
작품 정보
〈덫 [개정증보판][BL]〉은 lilly05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BLYNUE 블리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77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