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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짐승의 주인님>의 연작 소설입니다. “나 기억하는 것 맞죠? 기뻐라. 열심히 총질한 보람이 있네요.” 쓸데없는 변덕으로 기루에서 구해줬던 아이였다. 그런데 지금은 도리어 그 아이에게 사냥당해 묶여 있었다. 어릴 적의 생김새가 옅게나마 남아 있는 얼굴은 여전히 고왔지만, 작고 야위었던 체구는 어느새 자신과 맞먹을 정도로 자란 아이의 눈이 형형했다. “생각해 보니까 그쪽 이름도 모르더라고요. 그러니 알려 줘요.” 알려 주지 않은 게 아니라 알려 줄 수 없는 거였다. 진홍빛 머리칼과 붉은 눈동자를 가진 그에게는 이름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단지 붉은 빛깔이 불길하다는 이유로. “수인들은 각인이라는 걸 한다면서요?” “그래서, 네가 나와 각인을 하겠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가 하는 말에 그는 그저 콧방귀를 뀌었다. 그러자 아이가 귀에 대고 속삭였다. “한 번 만으로 각인하기는 힘들다면서요. 각인이 될 때까지는 정신을 놓으면 안 돼요.” 짐승을 가지려면, 본디 짐승처럼 굴어야 하는 법이었다.

작품 정보

〈금수(擒獸):사로잡힌 짐승 [BL]〉은 예쓸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블래스트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1,2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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