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제국 최강의 S급 에스퍼, 카린 모르텐. 사람들은 그녀를 영웅이라 불렀지만, 그녀는 제대로 충족되지 못하는 가이딩으로 인해 누구보다 지독하게 망가져 있었다. 그러다 배정된, 능글맞고 방탕하다는 소문으로 악명 높은 은발의 남자, S급 가이드 미르안 벨루아. “우리 각하께서 원하신다면, 제대로 가이딩해 드려야겠네요.” 누구도 길들이지 못한 S급 가이드가 내건 조건은 단 하나였다. “각하께서는… 제가 시키는 대로, 그 어떤 불쾌하고 굴욕적인 일이라도 하실 수 있습니까.” “기꺼이 따르겠습니다, 벨루아 님.” 살아남을 수만 있다면, 카린은 망설이지 않았다. 그렇게 지나간 수많은 밤. 가이딩을 빌미로 시작된 위태로운 관계는 점점 선을 넘고. 미르안은, 알 수 없는 감정을 내비치며 점점 더 집요하게 그녀를 파고들기 시작하는데…. “아무 생각도 하지 마세요. 그저 나만 보면 됩니다.” * 그녀는 무의식처럼 남자의 은발을 쓸어 넘겼다. 바로 그 순간,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묻고 있던 미르안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눈이 마주치자 카린은 흠칫하며 사지를 딱딱하게 굳혔다. 사나운 눈이었다. 억눌린 열기와 지독한 짜증, 혼란이 뒤섞여 일렁였다. 그런데도 애액이 번들거리는 입가만은 요염하게 휘어졌다. “더.” 갈라진 목소리가 낮게 긁혔다. “더 만져 주세요.” 뭘. 뭐를. 미르안은 대답 대신 자신의 손 위로 카린의 손을 겹쳐 얹었다. 그대로 제 머리 위로 끌어 올려 문지르듯 움직였다. 마치 칭찬을 갈구하는 짐승 같았다. “하아… 각하. 기분이… 이상합니다.”
작품 정보
〈괴물을 삼킨 가이드〉는 빠스타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조은세상이다.
평점은 리디 4.4점(2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