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결혼합시다.” 한가롭게 뱉어낸 말과 달리 그 얼굴은 사뭇 진지했다. 장난스럽게 걸렸던 웃음기조차 전부 지워진 채였다. 다해는 눈가를 짚으며 실소했다. 비웃음이라기보다는 어이가 없어서 절로 흐른 헛웃음이었다. “뭘 해요?” “시간 낭비하지 말자면서요.” “그게 그런 뜻이…….” 남자의 이지적인 눈동자가 무표정한 여자의 얼굴을 담았다. "나를 이용해요." 상식을 벗어난 남자는 표정이며, 목소리며, 저 눈빛까지도 농담 같지가 않았다. 은은하게 돌아 있는 게 더 무섭다더니, 다해의 눈엔 재경이 딱 그렇게 보였다. 목적 달성의 수단으로 결혼이 필요했던 남자. 이혼의 낙인을 원했던 여자. 결혼이라는 제도가 필요했던 두 사람은 서로를 이용하기로 했다. 끝이야 어쨌든, 시작은 그랬다.
작품 정보
〈이용하는 사이〉는 강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3년 9월 15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100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3년 12월 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네이버시리즈 500 늘어 누적 57.8만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9.8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