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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하읏, 으응, 흐….” 앞뒤로 흔드는 손이 조금씩 속도를 더했다. 손이 빨라질수록, 오히려 더 조여드는 느낌이었다. 프리컴이 묻어나온 손바닥과 살갗이 마찰을 일으키며 찌꺽이는 소리가 났다. “아으, 흐, 후읏!” 입술 틈으로 흘러나오는 더운 숨이 점점 가쁘게 변했다. 그러나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 같은 성기는 여전히 뻣뻣하기만 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성기는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아팠다. 원망이 섞인 고영의 시선은 성기에 적힌 이름에 닿았다. 흐릿하고 옅은 살구색으로 떠올랐던 이름은 발기한 성기 위에서 굵직한 회색으로 변해 있었다. 어떤 사람은 평생 원한다는 ‘운명의 짝’의 이름이었다. 문제는 고영이 원하는 상대의 이름이 아니었다는 점이었다. “이게 다 이 빌어먹을 채동하 때문이야.” 소리 없는 원한을 토해내며 훌쩍거리고 있는 순간이었다. “형. 여기에서 뭐해요?” 웃음을 잔뜩 머금은 목소리에 흠칫 몸을 떤 고영의 고개가 느릿하게 움직였다. 하얗게 질려서 제대로 된 말을 뱉어내지도 못하는 고영을 보며 채동하의 눈이 둥글게 휘었다. “근데 형. 형 고추에 왜 제 이름이 적혀 있어요?” 거기까지 말을 마친 동하는 벙긋거리는 입모양으로 속삭였다. “제꺼라고 표기라도 해 준거에요?” 개 꼴리게.

작품 정보

〈형 XX가 왜 내 거야〉는 하눈비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피치닷이다.

평점은 리디 4.9점(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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