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악연 중 악연. 서경주에게 한지석이 그랬고, 한지석에게 서경주가 그랬다. 첫 만남의 오해와 직업의 콜라보로 인해 두 사람의 사이는 평행선이나 다름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한지석이 자신을 보며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평소처럼 하세요, 깜짝 놀라게 하지 마시고요.” “뭘 말입니까?” 잘 지내보자고 했지. 웃어 보자고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귀신, 아니죠? 하루 아침에 사람이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나.” “귀신이면.” “…….” “잠 잘 때 꿈속으로 찾아갔을걸요.” 문이 닫히는 틈으로 그가 나직이 말했다. “조심히 들어 가세요. 잘 주무시고.” 탁, 엘리베이터 문이 닫혔다. 경주는 찌릿하게 느껴지는 가슴팍을 문지르며 닫힌 문을 멍하니 보았다. 예고 없이 사고가 벌어진다며 습관처럼 중얼거리던 팀장님의 말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전에 본 적 없던 상냥한 미소를 걸친 그가, 낮게 웃는 그의 목소리가 위험하다고 뒤늦은 경보를 울렸다.
작품 정보
〈제로 트러스트〉는 금태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새턴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825였다.
평점은 리디 4.5점(4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