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황가의 적통으로 태어나 고귀한 신분으로 자라났다. 뛰어난 미모와 지성까지 지녀 아쉬울 것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러나 황실의 보물이라 칭해지고 귀히 여겨지던 어린 날과 달리, 어느 순간부터 제국의 황녀 세피네의 주변에는 그녀의 목을 뜯으려는 사나운 이리와 같은 자들만 남게 되었다. [에, 에이미아 양. 왜 제가 지나가는데 발을 걸려고 하시오?] [경, 경들의 말은 너무 지나치오.] 누구보다 믿었던 오라비는 그 이리를 통솔하는 자였다. 사랑과 신뢰로 가득했던 내면이 찢어지는 고통과 함께 그녀는 새로운 자아를 발견했다. -챙그랑! 거울 속 나약했던 자신의 모습. 퍼붓는 폭우 속 황녀 궁에서 내지르는 처절한 영혼의 비명. “데런을 반드시 파멸시킬 것이다.” “난 그를 부숴버릴 것이야.” 복수를 향한 칼날과 황관을 향한 전마를 뒷받침해 줄 그녀만의 흑기사가 필요했다. 카시스. 그자를 믿어 볼까. 비록…. 그 사내가 조금 정신이 이상한 사내인들, 상상외로 이상한 계약을 원한다고 한들 그게 뭐 대수겠는가. “난 욕심 많은 여자가 좋아.” 한참을 그녀의 모습을 관찰하던 그의 입에서 듣기 좋은 저음이 나른하게 새어 나왔다. “이해할 수가 없군. 그 여자가 실제로 그런지 어떠한지 그대가 어찌 알 수 있단 말인가?” “아…어찌 알 수 있다뇨, 황녀 님. 황녀 전하께서는 조금 전 눈앞에서 벌어진 일을 보고도 짐작을 못 하십니까.” 웃음소리가 여전히 카시스의 등 뒤로 계속되었다. 킬킬거리는 웃음소리가 사방에 튀었다. “아…황녀 전하는 경험을 못 해 보셨겠구나.”
작품 정보
〈세피네는 절륜한 남자를 거부한다〉는 골든블러드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비브라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