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테안 세티드는 정의로운 기사단장으로 남았을 터였다. 그가 주군으로 모시는 황제가 무리한 정복 전쟁을 벌이지만 않았다면. 조국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그를 따르던 부하들은 죽거나 산 채로 사로잡혔다. 그리고 기사단장인 그 역시 족쇄에 묶인 채 무대 뒤에 갇혀있다. 그래, 여기는 무대의 뒤편이었다. 불길함을 느낀 테안이 몸을 바둥거렸다. 그러나 양손은 위쪽으로 결박돼 있고 얼굴의 하관은 단단한 손에 붙잡힌 채였다. 그런 상태에서 발버둥을 쳐봤자 약간 흔들리기만 할 뿐이었다. 빳빳하게 선 성기가 신체의 움직임에 따라 꺼덕댔다. 짐승의 꼬리처럼 움직거리는 그것을 보고 관람석에서 폭소가 쏟아졌다. 끓어오르는 수치심을 느낄 새도 없었다. 천장에서 또다시 내려온 촉수가 비밀스러운 곳 주위로 몰려들었기 때문이었다. 그것들은 유두를 괴롭힐 때와 마찬가지로 구멍 근처를 맴돌기만 했다. “과연 최상급의 상품이로군요.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고결하신 기사님의 뒷구멍이 이렇게나 연한 분홍색일 줄은. 조금 더 자세히 보여주련?”
작품 정보
〈그 경매의 주인공은〉은 한라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트윈플스토리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0 늘어 누적 565였다.
평점은 리디 4.0점(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