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기획의도] \"모성(母性)이라는 이름의 가장 숭고한 구원, 그리고 가장 잔혹한 이기심.\" 세상은 모성을 무조건적인 희생과 아름다운 숭고함으로 포장한다. 그러나 핏줄을 향한 본능적이고 집요한 집착은 때로 타인의 삶을 짓밟는 무기가 되기도 한다. 본 작품은 끔찍한 비극의 사슬로 얽힌 두 여자의 잔혹한 충돌을 그린다. 과연 자식을 지키기 위한 악행은 모성이라는 이름으로 용서받을 수 있는가? 원죄처럼 되풀이되는 폭력과 욕망, 그리고 복수 속에서 진정한 모성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다. 한 여자는 제 아들을 위해 악마가 되기로 했고, 다른 여자는 태어날 아이를 위해 스스로의 이름을 지우며 그 악마에 맞선다. 피로 얼룩진 요람 위에서 벌어지는 치명적인 대립을 통해 인간 욕망의 파멸과 구원의 끝을 파헤치고자 한다. [줄거리] 1. 피어난 원죄와 버려진 피붙이 33년 전, 보육원에서 원장에게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한 끝에 딸을 낳았던 은숙(50대). 비극의 기억을 지우고 싶었던 그녀는 갓 태어난 아이를 차가운 보육원에 버린 채 떠난다. 이후 신분을 세탁하고 재력가와 재혼한 은숙은 번듯한 가정을 꾸리고 온전한 자신의 사랑으로 키운 아들 민우를 얻는다. 반면, 은숙에게 버려진 딸 수아(33세)는 보육원의 어두운 그늘 속에서 끔찍한 폭력에 노출된 채 잔혹한 유년 시절을 버텨낸다. 2. 악마와의 거래 은숙의 전부이자 삶의 이유인 아들 민우가 희귀 혈액 질환과 장기 부전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적합한 장기 기증자를 찾지 못해 절망하던 은숙은, 과거 자신이 버렸던 딸 수아의 존재를 떠올린다. 비밀리에 수아를 추적한 은숙은 그녀가 민우와 장기 조직이 완벽히 일치할 뿐만 아니라, 현재 홀로 아이를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들을 살리기 위해 은숙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악마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아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으며, 수아의 배 속 아이의 생명까지 담보로 잡고 장기 기증을 강요한다. 3. 이름을 지운 여자, 핏빛 복수의 시작 은숙의 잔혹한 집착과 유괴에 가까운 협박 속에서, 수아는 자신의 유일한 희망이자 구원인 배 속의 딸을 지키기 위해 결단한다. 수아는 스스로의 이름과 신분을 완전히 지워버린 채 음지 속으로 숨어든다. 지옥 같던 과거를 물려주지 않기 위해, 그리고 제 아들만을 위해 자신과 아이를 도구로 취급하는 생모 은숙을 향해 처절한 반격을 준비한다. 수아는 은숙과 그 가문의 숨겨진 도덕적 치부, 치명적인 성적 스캔들과 비밀들을 파헤치며 은숙이 구축해 놓은 완벽한 왕국을 뿌리째 흔들기 시작한다. 4. 파국을 향한 치열한 충돌 아들을 살려야만 하는 은숙의 집요한 추적과, 배 속의 아이를 지키며 은숙의 삶을 파멸시키려는 수아의 치밀한 복수극이 격렬하게 맞닿는다. 은숙이 감추어 온 과거의 성범죄 잔재와 욕망의 유산들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두 여자는 되돌릴 수 없는 파국의 외나무다리에서 서로의 목숨을 건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작품 정보
〈피의 요람〉은 사랑사랑사랑 작가의 고수위 웹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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