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선생님, 남자도 알려주시면 안 돼요? 저, 잘 배우잖아요.” 한정가의 망나니 장남과 결혼하기 위해 키워진 여자, 진희연. 지독한 운명을 타고났어도 그녀는 어려서부터 꽤 당돌하고 거침없었다. 특히 과외 선생인 태윤에게는 더욱. “안 돼.” “얼굴도 모르는 남자랑 결혼해야 하는 제자가 불쌍하지도 않으세요?” “옛날엔 그 나이에 애가 여럿이다.” 하지만 운명은 그녀를 비웃듯 결혼식 날짜가 잡히고, 모든 걸 포기해야만 하는 희연의 앞에 태윤이 남편이 되어 나타났다. “1년만 내 아내로 살아. 그 뒤엔 이혼해 줄게.” “이렇게 어리고 예쁜 아내를 얻어놓고 1년 살다 버릴 생각이었어요? 평생 책임져야지. 사람이 그럼 못 써요.” “나중에 마음 바뀌었다고 하지 말고, 1년만 살아.” “할머니가 항상 말은 조심해서 하는 거라고 했어요. 1년 뒤에 태윤 씨가 저한테 매달리면 어쩌려고 업보 쌓아요?” “그럴 일 없다.” 뻔뻔하고 당돌한 어린 아내를 보며 태윤은 코웃음을 쳤다. 자신의 형수가 될 뻔한 여자를 가로채서 한, 예정에 없던 결혼.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쉽게 깰 수 있을 줄 알았다. 이미 오래전 희연에게 감겨 버린 제 마음도 알지 못하고.
작품 정보
〈키워진 아내〉는 평온한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사막여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