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할머니를 살리기 위해 선택한 정략결혼, 그리고 냉혹한 남자 차이현. 2년간 감정 없이 지내자는 계약이었지만, 그녀의 속도에 맞춰 걷던 그의 작은 배려는 주하의 마음을 흔든다. 이별 끝에 그녀를 찾아와 사랑을 애걸하는 남자, 그리고 그가 쓰러진 순간 깨닫게 되는 진심. 상처와 속죄 속에서 서로를 구원하는 운명적인 로맨스. 주하는 몇 걸음 앞서가는 이현의 등을 이정표 삼아 부지런히 발을 놀렸다. 거리는 아까보다 좁혀졌지만, 보폭의 차이 때문인지 여전히 반 박자씩 뒤처졌다. 주하는 뒤처지지 않으려 애써 걸음을 재촉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어?” 굳이 속도를 올리지 않아도 거리가 벌어지지 않았다. 주하는 다시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았다. 손을 뻗으면 금방이라도 닿을 것 같은 거리. 이현의 넓은 등이 바로 눈앞에 있었다. 그의 보폭 안에 제 발걸음을 겹쳐 놓으며, 주하는 처음으로 이 도시의 공기가 다정하다고 생각했다.
작품 정보
〈어린 계약아내〉는 지수린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에오스다.
평점은 리디 4.5점(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