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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본 작품은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폭력, 가스라이팅, 살인, 시체 훼손 및 강압적 관계 등의 비윤리적인 소재와 잔인한 묘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구매 및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경찰대 수석이자 뛰어난 신체 조건과 운동 신경, 그리고 수려한 외모에 화려한 집안까지 모든 걸 다 갖춘 수재 인우진. 우연히 녀석이 어딘가 고장 나 있는 존재라는 걸 엿봤으면서도, 나는 계속되는 호의에 거리를 두지 못하고 친구라는 변명으로 방심한 채 함께 지내왔다. 그러다 결국 무의식 속에서 예견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스물한 번째 생일, 인우진이 고백해 왔다. “미안……. 못 들은 거로 할게.” 그리고 어느 날, 정체불명의 번호로 연이어 도착한 메시지와 함께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엽기적인 연쇄살인범의 신상이 마침내 세상에 공개되었다. “지금쯤이면 하품이나 하면서 TV 틀었으려나.” “아니라면 뉴스 한번 찾아봐 줬으면 좋겠는데.” 브라운관 속에 떠오른 건 내가 지겹도록 잘 알고 있는 얼굴이었다. 차가운 표정의 반듯한 이목구비와 그 아래 이름 석 자는 다시 봐도 인우진이었다. “한지수, 이제 나 좀 바라봐 줄 마음이 생겨?” 나의 연달은 거절에도 제 마음을 접을 생각이 없어 보였던 인우진은 결국 방법을 찾아냈다. “네가 나한테 물었잖아, 혹시 그 사람 죽였냐고. 그때 깨달았지. 내 사랑을 지키는 법을.” 하지만 나는 이놈이 범인이라는 말을 온전히 믿을 수가 없었다. 연이어 발견되는 증거에 경찰이 녀석을 용의자로 확정해도, 그놈이 스스로 범인이라 고백해도. “아니, 넌 가짜야, 인우진. 다른 사람 관심 한번 끌어 보려고 살인마 행세를 하고 다닐 뿐인 거라고.” 그러니 잡아야 했다. 인우진과 베일에 싸인 진짜 범인, 둘 중에 누구라도 찾아내 진실을 직접 확인해야 했다. [본문 중에서] “범죄를 결심하기까지는 생각보다 쉽지 않아.” 머리 위에서 낮은 목소리가 내게 나지막이 말을 걸어왔다. “대부분의 범죄는 핑계가 있어야 일어나곤 하지. 자전거에 자물쇠가 채워져 있지 않아서, 문이 열려 있어서…….” 나는 서서히 고개를 들어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인우진과 마주했다. 내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녀석의 눈동자는 열띤 흥분을 숨기지 못해 흉흉하게 빛나고 있었다. 나의 모습이 망막에 온전히 맺히자 그 사나운 눈은 언제 흥분했냐는 듯 한없이 자애로워졌다. 언제 봐도 정말 해석할 수 없는 얼굴이었다. 그런 놈을 똑바로 올려다보던 나는 홀린 듯이 입을 떼었다. “내가 너의…… 핑계라는 거야?” 인우진은 대답 대신 싱긋 웃는 얼굴로 다가와 입술을 부딪쳐 왔다.

작품 정보

〈IFF〉는 봉리나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블룸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328이었다.

평점은 리디 4.7점(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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