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오랜 친구에게 빼앗긴 남편, 상처만 남은 결혼 생활. 봉선화가 핀 여름, 모든 걸 잃고 돌아온 끝 집에서 하늘은 도현을 다시 만났다. “넌, 끝 집 여자. 난 끝 집 남자. 나쁘지 않네, 꼭 짝꿍처럼.” 그토록 싫어했던 ‘끝 집 여자’라는 말을, 도현은 다른 의미로 바꾸어버렸다. 진창 속에서 헤매던 그녀의 삶도 행복으로 바꾸어 줄 수 있다는 양. 절망과 고통 속, 피로 물들어 짓이겨진 수많은 밤들을 잊게 해주겠다는 양. 하늘은 제 인생에 오물을 쏟아버린 이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저 또한 오물 속으로 빠져들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나. 좋아하지 마, 도현아.” “왜 그래야 하는데.” “네가, 너무 예쁘잖아.” 그로 인해 옅어지고, 그로 인해 밝아진다. 도현은, 이 세상의 모든 감정을 쏟아내 다시 하늘을 살린다. 뜻밖의 이변이 되어버린 그는, 그녀의 모든 허물과 벽을 무너트리고 말한다. 너를 좋아한다고, 네게 빛이 되고 싶다고. * 하늘이 도현의 시선에서 벗어나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이내 제 손안에서 꿈틀거리는 도현의 성기에 입술을 묻었다. 녀석이 움찔거리듯 허벅지에 근육을 세우고 떨었다. 하. 짧고 낮은 신음이 그의 입가에서 새 나왔다. 하늘은 그 소리를 들으며 쿠퍼 액으로 번들거리는 귀두 끝을 살짝 베어 물듯 빨아당겼다. 턱이 아플 만큼 입을 벌려도 그것을 모두 집어삼키기엔 부족했다. 하늘은 한 손으로 도현의 성기를 붙잡고 붉은 혀를 미끄러트려 선을 그리듯 힘줄을 따라 핥아 내렸다. 촉촉하고 뜨거운 혀가 겉살을 빨아대며 핥아대자, 도현이 탁한 신음을 쏟아내며 허리를 움직였다. 남자에게서 들리는 소리가 이토록 야할 수 있는 일이었는지, 하늘은 처음 깨달았다. “닳고 닳았다더니, 거짓말이구나.” “흐으.” “네 몸은 참 솔직해. 나 처음이에요……. 그렇게 말하고 있잖아.”
작품 정보
〈끝 집 여자〉는 백안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리디·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조은세상이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11월 1일이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11월 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853이었다.
평점은 리디 4.3점(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