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내 개가 딴 놈한테 꼬리를 쳤으면, 다시는 못 흔들게 만들어줘야지.” 조직 ‘백범’의 대가리 채은준은 십 년을 기른 사냥개, 양서진의 배신을 마주한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고립된 산장, 은준은 서진을 죽이는 대신 가장 비참한 방식으로 짓이기기로 결심한다. 쏟아지는 위스키. 으깨진 과육처럼 주인의 발치를 적시는 이인자의 굴복. “이건 마운트야, 서진아. 몸으로 배우는 서열 정리.” 자존심이 낱낱이 파헤쳐진 자리에는 오직 주인의 낙인만이 새겨지는데…. “서진아, 네 맛이 꼭 그거 같다. 겉은 멀쩡한데 속은 다 익어서 터져버린 자두.” 은준은 상스러운 품평을 쏟아내며 서진의 안을 헤집었다. 차가운 수돗물이 윤활제 역할을 하며 성기가 들락날락할 때마다 찌걱거리는 소리가 욕실 가득 울려 퍼졌다. “으깨진 과육처럼 질척거리는 게, 씹어 돌리기에 딱 좋아. 아니, 빨아먹기에 좋다고 해야 하나?” 은준은 서진의 골반을 잡고 벽에 짓이기듯 박아 넣으며, 서진이 고통에 못 이겨 제 어깨를 손톱으로 긁어대는 꼴을 즐겼다. “아, 윽, 으응! 형님, 제발… 너무, 너무 깊…!” “깊긴 뭐가 깊어. 네가 배신할 때는 이거보다 더 깊은 데까지 내줬을 거 아니야, 응?” 서진은 이제 반격할 의지조차 잃은 채, 은준이 선사하는 고통스러운 쾌락에 몸을 맡겼다. 정신이 하얗게 점멸하기 시작했다.
작품 정보
〈길들여진 배신자〉는 말랑한감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빈백바스켓이다.
평점은 리디 4.4점(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