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작품에는 인외존재와의 촉수플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소재 및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학교폭력 및 가정폭력, 자살 암시, 살인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전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는 길, 우연히 들른 인형뽑기 매장에서 괴상한 인형 하나를 뽑은 ‘재민’. 처음 보는 해괴한 모양새에 흥미를 보인 것도 잠깐, 퇴근 후 주머니 속 존재를 까맣게 잊고 옷과 함께 세탁을 돌리고 만다. 그리고 그날 밤. “날 수장시키려고 해?” “커헉.” “냄새나고 어지러워서 죽는 줄 알았잖아!” 섬세하지 못한 죄로 ‘재민’은 촉수에 목이 졸려 깨어난다. 그렇게 마주한 것은 머리에 LED 패널을 단 괴생명체. [♥!안녕!♥] [♥!가슴!♥] [♥!복근!♥] [♥!크고실한중심!♥] “그거 성희롱이야.” “알아. 너도 할래?” 무섭게 화를 내기도 잠시, 돌변한 괴생명체는 어쩐지 ‘재민’을 무척 호의적으로 대하며 당연하다는 듯 집에 눌러앉아 그의 일상을 어지럽히는데……. *** “대체 뭐야 너.” “드디어 내가 궁금해졌구나.” 생긋 웃는 얼굴이 일하는 사람을 내내 괴롭혔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맑았다. “난 뭐든 될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어. 그렇게 해 주고 싶은 상대는 너 하나뿐이고. 이게 무슨 뜻인지 알아? 이 지구에서 오직 너만이 여러 방면으로 출중한 나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야.” 한쪽 눈이 찡긋 감겼다. 재민의 얼굴은 한층 더 구겨졌다. “대신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 그러려면 너도 나한테 뭔가 하나를 해 줘야 해. 내가 너만의 외계인이지 봉사하는 럭키 토템은 아니잖아.” 반짝이는 눈알에 질린 재민은 들어나 보자는 식으로 뭘, 했다. “연애하자.” “…….” “교제, 사귀자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지?” 혹여나 뜻을 모를까 목 위로 사전을 펼친 외계인이 개미를 꾀어내는 사탕 같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남들은 상상도 못 할 아주 유별나고 유다른 사이가 되는 거야.”
작품 정보
〈어느 날 재난을 뽑았다〉는 온열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향연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9 늘어 누적 500이었다.
평점은 리디 4.7점(7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