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작품은 리네이밍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작품에는 BDSM 요소, 강압적 행위, 폭력, 조연과의 성적 접촉 등 호불호 갈리는 키워드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 아무한테나 다리 벌려 줄 거 같은데. 그거 나한테도 줄래?” 믿었던 친구의 배신으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간 서민규는 철장 아래 육변기 신세로 전락해 2년이란 시간을 보낸 뒤 세상에 내던져진다. 화대나 다름없는 5만 원과 고장 난 몸뚱어리가 가진 것의 전부. 그토록 갈망하던 자유가 의미 없는 것임을 깨달은 그는 고통에마저 무감각해진 자신을 깨워 줄 더 큰 자극을 원하게 되는데. “너 그거 알아? 사람들이 너한테 손대는 이유.” “…….” “겁에 질린 사냥감 같거든.” 그리고 나도 그런 게 좋아. 어느 날 그런 민규의 앞에 건네진 명함 한 장. 굳어 버린 고갤 뒤늦게 움직여 내려다본 곳엔 그가 바라던 것이 있었다. 「BOUND BOYZ STUDIO blossom out of desire Actor/ Seon Miles」 살고 싶어 발버둥 치게 만들어 줄 고통이. * “아으!! 허억, 헉! 흐윽!!” 민규는 몸속을 들쑤시는 션의 대물과 자신의 하반신을 겁에 질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정액과 젤로 범벅이 된 분홍색 성기가 다시금 단단하게 부풀어서, 그가 굵은 대물을 박아 넣을 때마다 꺼떡거리며 쿠퍼액을 찔끔거렸다. “끄으- 힉-!” 낯선 반응을 보이는 몸뚱이가 두려웠다. 혐오스럽고, 더럽게 느껴졌다. 폭력과 무감각에 절여져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던 때가 차라리 낫다는 생각이 폭죽처럼 터졌다. “안, 안 돼… 끄윽!” 싫다. 무섭다. 이런 걸 원하지 않았어. 이런 걸 원한 건 절대 아니었어. “히윽, 윽, 망, 망가져-” “안, 망가져.” “싫… 끅, 끄윽…!” 민규는 도리질 쳤다. 무의식에서 자신도 모르게 하는 행동이었다. 단 한 번도, 단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 생경한 감각이, 몸과 정신을 두려울 정도로 망가뜨리고 있었다. 그리고 순간이었다. “흐그윽, 안, 돼-!” 안 돼. 아프게 발기한 성기에서 돌연 물 같은 것들이 픽픽 쏟아졌다. 아무리 참으려 해도 참아지지 않았다. 묽은 액체들은 션이 절구 찧듯 성기를 꽝꽝 박아 넣을 때마다 사방으로 픽픽 소리를 내며 튀어 올랐다. 민규는 알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빠져나와야 해. 무감각해진 삶에서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고 싶었다. 그건 그저 고통이면 족했다.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쾌락을 알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다. 알 필요도 없고, 알아서도 안 되는 삶이었다. 그걸 알게 되는 순간, 갱생의 여지도 없는 걸레가 되어 버릴 테니까. 더 깊은 나락으로 빠져 버리기 전에, 도망쳐야만 했다.
작품 정보
〈살려달라 빌 때까지〉는 에리세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리디·봄툰·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텐시안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7월 4일, 미스터블루 2025년 7월 9일, 봄툰 2025년 8월 27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229화, 조아라 229화(10월 17일), 봄툰 127화(10월 23일)다.
완결일은 봄툰 2025년 8월 27일, 미스터블루 2025년 7월 9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봄툰 1 늘어 누적 2,331, 1,690이었다.
평점은 리디 4.7점(4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