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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언니 에일라 대신 늑대 수인국 왈라에 팔려가듯 시집간 버니미야 왕국의 공주 스칼레이. 왈라국의 왕자 라제르크와 혼인하기 위해서는 그와 밤을 보내야 해야 한다. 하지만 라제르크는 약소국 출신인 스칼레이를 무시하고, 아버지의 복수를 하려면 왈라국의 전신(戰神)이자 검 그 자체인 그를 어떻게든 유혹해야 하는데… 냉혈하고 오만한 그는 그녈 무시하고 외면한다. 하지만 딱 한 번의 밤 이후, 그는 그녀에게 집착하게 되는데… 스칼레이는 울음이 섞인 신음을 참아내며 남자를 밀어냈다. 하지만 우뚝 선 절벽에 손을 가져다 대고 미는 것처럼 아무 부질없는 일이었다. 그 손마저 성가셨는지 라제르크가 커다란 손으로 그녀의 팔목을 잡아챘다. 스칼레이는 마치 자신이 굵은 덩굴에 감겨 꼼짝 못 하게 된 것 같았다. 그러는 동안에도 자유로운 반대 손으로 가냘픈 턱을 쥔 라제르크는 멈출 생각이 없어보였다. 얇게 벌어진 틈으로 뜨거운 혀가 밀려오며 안을 가득 메웠다. 뜨겁고 축축한 것은 끝없이 미끄러지며 입안 구석구석을 쓸어 만졌다. 완전히 단단해진 것이 기도를 콱 틀어막았다. 고개를 저어봐도 소용이 없었다. 가빠오는 숨이 빠져나갈 곳이 막힌 채 몸 안에서 끓어올랐다. “그렇게 움찔댈 것 없어.” 어느덧 라제르크가 입을 떼어내고 낮게 말했다. 부끄럽게도 긴장하며 떠는 것이 적나라하게 티 났던 모양이었다. 커다란 손이 부드럽게 가슴을 쥐었다. 손아귀에서 으스러지듯 형체를 바꾸던 살덩어리가 금세 빨갛게 익었다. 누군가 배 속에 뜨거운 숯을 넣은 것 같았다. 안에서부터 팔팔 끓어오르는 감각들이 밭은 숨이 되어 터졌다. 라제르크가 단단히 긴장한 유두 끝을 엄지로 무심히 비볐다.

작품 정보

〈파란 달이 기우는 날에〉는 빡도르니카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피루스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8월 21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69화다.

평점은 리디 4.5점(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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