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높은 곳에 있는 절벽 끝에 앉자마자 주먹을 꽉 쥐었다. 어쩐지 분하고 억울해서 질끈 눈을 감으니 해호가 떠올랐다. 그러자 발끝부터 강한 열기가 올라왔다. 온몸이 화끈거려서인지 입안이 바짝 말랐다. 저절로 입이 벌어지자 더는 참을 수가 없어 번쩍 눈을 떴다. “저놈의 간을 빼먹어야겠어.” 깊은 산속을 걸어가는 사내가 눈에 들어오자마자 날아올랐다. 꼬리 아홉 개가 바람에 흔들린 뒤에야 조금이나마 정신이 들었다. 때마침 사내가 뒤에서 뭔가 날아오는 걸 느꼈는지 고개를 돌렸다. 그것보다 빨리 나무 뒤로 내려앉으며 사람으로 둔갑했다. 해호가 혼례를 올리려는 서래처럼 아름다운 여인으로 둔갑한 게 아니었다. “아… 그쪽도 산을 넘어가는 중이오?”
작품 정보
〈오늘은 나만의 혼례〉는 조마림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리디·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조아라·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누온미디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20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