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천계의 태자이자 전쟁을 허락받은 투신, 용운. 하늘이 내린 막강한 힘으로 십만 마군도 능히 제압할 수 있지만 그 대가로 백년에 하루,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계에 머물러야 했다. 용루화로 만든 보중단만이 그의 약점을 지울 수 있었으나, 이를 구할 수 있는 서천화원은 폐허가 된 지 오래. 어쩔 수 없이 머무르게 된 인간계에서 용운은 뱁새 정령인 소린을 마주한다. 당돌함과 맹랑함, 그리고 약간의 백치미로 무장한 소린은 “거기 당신, 얼른 도망가요! 얼른!” 인간이나 다름없는 미약한 법력으로 괴수 도철의 앞을 막아서질 않나, “근데 이건 어떻게 없앤 거예요?” 제멋대로 독을 치료하더니 대신 가슴을 없앨 방법을 알려 달라 따지고, “선제공격만이 살길이라 배웠습니다.” 몸이 덜 회복돼 청룡이 아닌 뱀으로 변한 그를 무엄하게 쪼아댄다. 그저, 서천화원에서 나고 자라 약초를 기르는 법을 익혔다기에 궁에 머무르며 용루화를 피어보라 시켰을 뿐인데. “전하께 약을 먹이려면 역시 이 방법이 제일이네요.” 순수하게 환자를 치료하는 마음으로 입맞춤을 해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제게는 전하뿐입니다.” 밑도 끝도 없는 고백으로 자꾸만 선을 넘는 소린을 곁에 두며 용운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급기야 소린은 저를 치료한답시고 방중술을 익혀오기에 이르는데... 남녀상열지사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연신 몸을 닿아오는 소린 때문에 용운은 미칠 노릇이다. 몸이 가까워질수록 마음도 점점 가까워지지만, 태생부터 잘못된 인연으로 얽힌 두 사람의 운명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굽이쳐 흘러간다.
작품 정보
〈서천화원에는 기린이 산다〉는 취람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g노벨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7 늘어 누적 138이었다.
평점은 리디 4.3점(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