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가족도, 돈도 없이 가진 거라곤 예쁘게 생긴 얼굴뿐인 우남오. 허름하고 외로운 집에서 일주일째 집에 들어오지 않는 형을 기다리던 어느 날 형을 쫓아 집에 찾아온 사채업자, 곽용범을 만난다. “빌린 건 아니고. ……훔쳤지, 내 돈을.” 소문만큼이나 첫인상도 무서웠던 곽용범의 청천벽력 같은 말. 우남오는 우찬오가 훔친 돈까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제 처지가 괴롭다. 그런데,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던 곽용범이 자꾸만 우남오의 곁을 맴돈다. “떡값은 방앗간에 가서 물어봐야지. 어린애가 뭘 안다고 걔한테 물어.” “여, 여긴 왜…….” “내 돈 빌린 놈들 쫓아다니는 게 내 일인데 내가 어디에 있든 무슨 상관이야, 아저씨. 왜, 나한테도 떡값 챙겨주게?” 곽용범은 그날 우습게도 우남오를 난생처음 도와준 어른이 되었다. “그렇게 자존심 세우면서 몸은 어떻게 파는 거야?” “저 몸 안 팔아요.” 저를 향하는 그의 오해가 한없이 원망스러워질 만큼, 험난한 짝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예쁘다는 말, 원래 안 좋아하는데…….” 우남오가 말끝을 흐렸다. 곽용범은 그가 말을 이을 때까지 잠자코 기다렸다. 눈을 느리게 감았다가 뜨며 뭔가 생각하는 듯했던 우남오가 곽용범과 눈을 맞추며 말했다. “형은 해도 돼요.” “하, 허락해 주는 거야?” “네, 형한테 듣는 ‘예쁘다’는 진짜 칭찬으로 들리거든요.”
작품 정보
〈예쁜 놈〉은 김춮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인앤아웃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4,143이었다.
평점은 리디 4.3점(3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