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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완결
로맨스

함부로 줍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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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처

작품 소개

바닷가에서 잘생긴 남자를 주웠다. 아니, 구했다. “……너 뭐야.” “아, 안녕하세요! 저, 저는 한소해예요. 여기는 제 집이고요. 바닷가에서 쓰러진 오, 오빠를 모시고 왔어요.” 소해는 황급히 손을 거두며 횡설수설하며 자기소개와 어떻게 된 건지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눈을 뜬 그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 남자는 소해의 삶에 자연스레 침투해 스며들었다. “오빠는 이름이 뭐예요?” 눈 감았을 때도 잘생겼었는데 눈을 뜨니 더 잘생겼다. 남자는 그녀의 설명에 입을 다문 채 침묵했다. "기억 안 나. 아무것도." 정열은 그녀가 제게 이것저것 물을 것이 뻔해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있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입을 열었다. 소해는 의심 없이 그의 말을 믿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기억 되찾으실 수 있도록 도와줄게요.” 그녀가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가 계획적으로 섬에 왔다는 것도 모르고. “그럼 옷이 마를 때까지 다 벗고 있으라고?” “네. 대, 대신에 이불 덮고 있으면…….” “미쳤군.” 소해는 그가 화가 난 것 같아 안절부절못했다. 서둘러 말을 덧붙였다. 화가 난 남자의 얼굴이 무서웠지만, 그 와중에도 참 잘생겼다. 기억도 없는데 얼마나 무서울까. 낯선 곳에 있으니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었다. 소해는 그를 위해 한쪽 손을 번쩍 들며 선언과 다름없는 다짐을 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약속할게요! 저, 저는 오빠 안 잡아 먹을게요! 지켜줄게요.” “하…….” 그가 고개를 뒤로 젖히며 한숨을 내쉬었다. 소해는 그가 짜증을 꾹꾹 누르며 윗단추에 손을 가져다 대며 풀어 헤치는 걸 넋을 놓고 지켜보다가 눈이 튀어나올 것처럼 떠졌다. 급히 두 손을 얼굴로 가리며 시선을 반대편으로 돌렸다. “어? 어? 제 앞에서 갑자기 버, 벗으시면…… 자, 잠깐만요!” 그런데 왜 자꾸 시선이 남자가 옷을 벗고 있는 쪽으로 얼굴이 돌아가려고 하는 걸까. 소해는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남자가 단추를 풀어 헤치는 모습을 손가락 사이로 보며 숨을 들이마셨다. 투둑, 눈을 가린 두 손 사이로 코에서 액체가 주르륵 흘러내려 떨어졌다. 소해는 손으로 콧잔등을 쓱 닦아 확인하며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어?” 코피였다. “가지가지 하네.” 정열은 급히 얼굴을 뒤로 젖히며 휴지를 찾는 그녀를 보며 없던 두통이 일었다.

작품 정보

〈함부로 줍지 말 것〉은 하루가 너무 길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Pavel이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11월 12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69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11월 17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네이버시리즈 1,400 늘어 누적 16.9만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9.8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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