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날씨 한번 X같다, 그치?” 오랜 시간 연화를 괴롭혀 온 악몽이 또다시 시작되던 밤. 생글생글 웃는 얼굴 뒤로 위험한 속내를 감춘 남자가 찾아온다. 연화를 담보로 내건 10억짜리 빚을 받으러 왔다면서. “그러면…… 저 이제 죽는 거예요?” “뭐, 원칙으론 그래.” 겨우 쥐어 짜낸 물음에도 남자의 목소리는 천연하기만 했다. 그 악몽을 버텨 온 결과가 고작 죽음이란 사실에 서러워지려던 찰나. “그런데 이렇게 보니 마음이 약해질라 그러네.” 얼굴이 닿을 듯 말 듯 가까이 다가선 남자가 연화의 말랑한 입술을 쓸며 나직이 웃었다. “내가 또 예쁜 거에 환장하는 성격이라.” 말은 그렇게 해도 연화를 향한 그의 눈빛은 연민보단 흥미에 더 가까웠다. “시키는 건 뭐든지 해 보겠다며?” 위에서 내리누르는 힘이 얼마나 강한지, 연화는 그의 허벅지 위에 두 손을 얹은 채 무너진 몸을 간신히 지탱해야만 했다. “이, 이사님, 잠깐…….” “연화야.” 솜털이 쭈뼛 섰다. 이름이 다정히 불리는 게 이토록 소름 돋을 수도 있다는 걸, 연화는 태어나 처음 경험했다. “쉽게 말해 줘?” 그제야 실감할 수 있었다. 남자는 갈 곳 없는 저를 당장에 내쫓을 만큼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쓸모없는 인간을 묵인해 줄 만큼 좋은 사람도 아니라는 것을. “어디 한번 해봐, 예쁜 짓. 내 기분이 좋아질 때까지.”
작품 정보
〈불온한 구원〉은 숑쿡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루체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11월 5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82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12월 8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네이버시리즈 500 늘어 누적 14만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9.8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