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작품 소개

재벌의 사생아라는 꼬리표에 환멸이 나서 숨어든 도쿄. 외롭고 비굴했던 긴자의 뒷골목에서 우신아는 류세이 이자와를 처음 만났다. “저기, 돈 드리면 사건 의뢰 같은 거 안 받으시나요?” “시발, 누구를 심부름센터로 아나.” 눈 앞의 남자가 슈트 재킷을 벗어 소파에 아무렇게나 내던지더니 커프스 버튼을 열고 셔츠를 걷어 올렸다. 도대체 몸에다 그림을 어디까지 그려 놓은 건지 드러나는 팔뚝에도 갖가지 문신이 가득하다. 그런데 남자는 은근히 앳돼 보였다. 어깨가 떡 벌어진 데다 키가 저보다 한참 커서 덮어 놓고 존댓말부터 썼지만, 어딘지 모르게 싱그러운 소년미가 남아 있다고나 할까. “애기는 이름이 뭐야?” 너무 기가 막혀서 신아는 헛웃음이 튀어나올 뻔했다. 나이가 스물여덟인데 저더러 애기라니. “자, 애기도 저장해. 오빠 번호.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또 애기란다. 신아는 웃음이 비척비척 새어 나오는 걸 억지로 참고 제 휴대폰에 찍힌 남자의 전화번호를 저장하기 위해 버튼을 눌렀다. “뭐라고 저장해요?” “아…, 음… 류세이. 일단 그렇게 저장해 봐. 가족 관계가 존나 복잡해 가지고, 이거 무슨 성을 알려 줘야 좋을지 모르겠네.” 그녀는 ‘류세이’ 대신에 ‘류’라고 그의 번호를 저장했다. 순전히 제멋대로인 발상이었지만, 이 남자에게는 ‘류’라는 이름이 어울렸다. “명함 없어요?” “농담해? 깡패가 명함이 어딨어.” 아까는 자기 깡패 아니라며 펄쩍 뛰더니. 신아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얼굴을 손바닥으로 감쌌다. 이것이 류와의 첫 만남이었다.

작품 정보

〈불안 애착〉은 윤산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향연이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1월 15일이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1월 15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1,621이었다.

평점은 리디 4.3점(88명)이다.

리뷰

아직 리뷰가 없어요

첫 리뷰 쓰기

함께 볼 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