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권력에 의한 신체적/감정적 학대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 잘난 입으로 불경한 말을 뱉어 보아라. 내 친히 네 혀를 잘라 낼 테니.” 하루아침에 패전국의 왕자가 된 에른. 황제는 그를 죽이는 대신 볼모로 데려가 자신의 하렘에 집어넣는다. “대답해 봐.” 그가 손을 뻗어 에른의 뺨을 쥐었다. 그대로 들어 올려 자신을 똑바로 보도록 했다. 절절 끓는 눈빛은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화상을 입을 것 같았다. “내가,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어?”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목소리, 들어 본 적 없는 말투. 아마 죽으라면 망설임 없이 스스로 가슴팍에 검도 찔러 넣을 수 있을 것이었다. 차라리 그렇게라도 마무리할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할지도. 하지만 그런 건 에른이 원하는 게 아니었다. 이제 에른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를 미워하는 것도, 스스로를 포기하는 것도. “…돌려보내 주세요.” 겨울 호수를 닮은 눈동자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에른이 울고 있었다.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겪었을 때도 눈물 한 번을 보인 적이 없는 사람인데. 소리도 못 내고 눈물만 쏟아 내는 모습을 보는 그도 말을 잃었다. 힘들고 괴로워하는 모습은 그동안 많이 봤지만……. 이렇게 우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이라서. “원래, 원래 있던 곳으로…….”
작품 정보
〈태양의 제국〉은 리화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리디·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뿔미디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9 늘어 누적 1,286이었다.
평점은 리디 4.6점(9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