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신도들의 몸에 축복을 새기는 그날은 진정한 신의 종으로 거듭나게 되는 의식의 날이었다. 축복을 새기기 위해 의식의 방에 들어온 내가 목격한 것은 내 친구가 사제의 앞에서 눈이 풀린 채 헐떡이며 아래쪽에 성물을 받고 있는 광경이었다. 의식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걱정된다던 베로니카는 성물이 버거워 울음을 내뱉고 있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흐느끼는 베로니카의 모습에 절로 침이 삼켜졌다. ‘성교의 경험이 있는 베로니카마저 울음을 터트릴 정도라면, 길 한 번 나지 않은 나는…….’ 오금이 저리고, 온몸에 열기가 피어올라 아랫배가 절로 찌르르 울렸다. 베로니카의 모습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고갤 돌리자, 라흐가 손을 들어 나의 고개를 부드럽게 돌렸다. 꼼짝할 수 없이 붙잡힌 나의 귓가에 그가 다정히 속삭였다. “눈 돌리지 마세요, 에스티아.” 당신이 가장 기대하던 날 아닙니까, 라며 덧붙이는 목소리는 다정하기 짝이 없어서 불쑥 솟은 감정에 가슴이 번잡했다. 베로니카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며 피어난 감정은 두려움이었다. 두려움이 맞았는데……. “곧 여기로.” 라흐의 손이 나의 아랫배를 매만졌다. 매만지는 손길은 늘 그랬듯 은밀하기 그지없었다. 느릿하고 진득하게, 엄지가 배꼽 아래를 쓸고 손바닥이 얇은 천 위를 쓸어내린다. “성물을 받아먹으려면 적시는 편이 좋을 테니까.” 귀에 속삭이는 소리는 마치 녹아내리는 꿀처럼 끈적하고 달아서 몸이 부르르 떨렸다. 친구가 쑤셔 박히는 것을 보고 발정하는 일은 없어야 했는데, 두려움 속 피어버린 것은 기대였다. [사제/성기사/신녀/조교/더티토크/자보드립/관음/개발/결박/기구] *17페 수상작으로 출간 완료된 작품입니다. *기타 공지사항등이 올라오는 곳 monmon2924.postype.com
작품 정보
〈뱀의 아가리〉는 몽들렌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조아라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1년 8월 6일, 봄툰 2023년 10월 15일, 네이버시리즈 2023년 10월 16일이다.2026년 10월 2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23화, 봄툰 67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3년 10월 16일, 봄툰 2023년 10월 15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조아라 37, 봄툰 15,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178.8만, 6,221, 617이었다.
평점은 리디 3.9점(4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