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작중 트라우마 관련 묘사 등이 있사오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너 그러고 있다가 좆 돼.” 끔찍한 살인 사건 현장에서 형사와 유일한 목격자로 맞닥뜨린 두 사람. 핏물이 낭자한 그곳에서 옹송그린 채 꿈쩍도 하지 않던, 목격자이자 피해자의 아들 백승언을 움직인 건 구태윤의 묵직한 한마디였다. 그로부터 6년 후. 무뚝뚝하면서도 한없이 다정한 그를 좋아하게 된 백승언. “……아저씨 좋아해요.” 그렇게 뱉는 고백에도 언제나 돌아오는 답은 없다.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남자와 함께하게 된 아슬아슬한 동거. 그런 와중 당시 잡지 못했던 살인범, 최태수는 점점 백승언의 목을 조여오는 듯하는데……. 백승언이 끙, 앓는 소리를 내는 순간이었다. “으읍……!” 백승언의 입에서 불시에 신음이 터져 나왔다. 그러자 구태윤이 얼른 입술을 떼었다. 여태껏 입안을 꽉 메우고 있던 혓바닥도 단번에 사라졌다. “아, 해 봐.” 지금까지 한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듯, 구태윤이 제게 무감히 말했다. 심장이 입에서 뛰기라도 하는 것처럼 뜨겁고 펄떡대는데, 그는 아무런 의미를 담지 않은 행위였다는 듯 무미건조하기 그지없었다. 조금 우물쭈물하며 입술을 매만지자, 구태윤이 말을 덧붙였다. “입안에 상처 있는 거 같아서 보려는 거야. 아, 해 봐.” “……아.” 거기에 고분고분 입을 열어 주었다. 그러자 이제껏 제 뒤통수를 받치고 있던 손가락이 입안으로 불쑥 들어왔다. 마치 닫지 못하도록 막는 것처럼 아랫니를 꾹 누르는 힘에 백승언이 슬쩍 눈을 내려 구태윤을 보았다. 유심히 입속을 살피는 그는 이따금 볼을 꾹꾹 눌렀다. 투박한 손가락이 입천장을 삭 긁을 때는 깜짝 놀라 몸이 절로 튀어 올랐다. 그러다 혀를 꾹 누르자 참을 새도 없이 구역질이 터졌다. 백승언은 머리로 피가 쏠리는 것을 느끼면서도 얼른 구태윤의 눈치를 살폈다. 슬쩍 눈을 들어 저를 본 그는 그저 씩 웃고 만다. 이해한다는 듯, 그럴 수 있다는 듯. 이상하게 발이 꼼지락거렸다. 발끝을 비비적대며 무릎을 맞대다 보니 아랫배가 팽팽하게 당겼다. 아까부터 은은하게 몸을 영유하던 열감이 차곡차곡 어딘가로 응집하는 느낌이었다. <키워드> 현대물, 추리/스릴러, 동거/배우자, 첫사랑, 나이차이, 미남공, 다정공, 강공, 무심공, 집착공, 상처공, 절륜공, 미인수, 병약수, 순진수, 소심수, 짝사랑수, 상처수, 구원, 복수, 키잡물, 달달물, 일상물, 시리어스물, 사건물, 잔잔물
작품 정보
〈정나미〉는 룽다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리디·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와이엠북스다.
연재 시작은 미스터블루 2024년 12월 20일, 봄툰 2025년 1월 9일, 네이버시리즈 2025년 1월 13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109화, 봄툰 61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봄툰 67,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4,986, 1.4만이었다.
평점은 리디 4.7점(287명), 카카오페이지 1.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