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한제원을 사랑해서 결혼했다. 그 한 문장이 이연서의 전부였는데. ‘딸을 시집보내는 게 아니라 인신 공양이라도 하신 겁니까?’ 아버지가 돈을 요구한 그날 이후 제원은 달라졌다. 마치 닿을 수 없는 사람처럼. 간절한 바람에도 답하지 않고 아이의 일에도 남처럼 반응하면서 ‘이혼은 없어. 네 뱃속에 있는 애 아빠는 나야. 연서야.’ 사랑하는 것도 아니면서, 보내주지도 않았다. 그가 붙잡는 게 자신인지, 뱃속의 아이인지. 사랑받는 건지, 갇혀 있는 건지. 연서는 끝내 알 수 없었다. 연서는 몰랐다. 제원의 차가움이 자신을 향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아이가 사라지고서야 제원은 처음으로, 진짜 얼굴을 꺼냈다. “이제 내가 여기 있을 거야. 이 상처들 다 나을 때까지.” 늦은 말이었다. 이연서의 우주는 이미 꺼져버렸으니까. 그래도 사랑, 그 두 글자가 심장 어딘가에 걸렸다.
작품 정보
〈버린 밤의 기억〉은 정새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5월 2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80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5월 2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네이버시리즈 0 늘어 누적 15.1만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8.9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