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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야, 권이헌. 너 나랑 잘래?” 술이 깬 줄 알았는데 눈이 게슴츠레했다. 발음도 부정확한 데다, 망언까지 늘어놓는 걸 보니 맛이 간 게 분명했다. “미쳤어?” “아니? 나 안 미쳤, 응? 미쳤나? 아, 미친 걸지도. 야 그럼, 그냥 미친년이랑 한번 잔다는 생각으로 자자.” “…….” “너도 내가 여자가 아니라 그냥 친구라서 나한테 안 서?” 가만히 보고만 있자니 말의 수위가 조금씩 높아졌다. “그래도 한 번만 자자. 안 서면 내가 입으로라도 세워 줍!” 다급히 팔을 뻗은 그가 하란의 입을 막아 버렸다. 어정쩡하게 상체를 구부린 이헌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까부터 기승전자자로 이어지던 대화에 흥미를 느낀 사람 몇몇이 그들을 흘끔거리던 중이었다. 그런 거 아니에요. 친구입니다. 소꿉친구예요. 옆집 살아요. TMI를 늘어놓는 사이 이헌의 손에서 빠져나온 그녀가 꽥 소리쳤다. “아, 나랑 자자고!” * * * “만져 볼래?” 지난밤 하란이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었다. 기억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하란은 잠시 머뭇거리는 듯하더니 손을 뻗어 이헌의 성기를 쥐었다.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보아 기억 안 나는 모양이었다. 그래도 경악하던 반응 때문에 거부하거나 한참을 망설일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그녀가 두툼한 기둥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손바닥에 느껴지는 도드라진 핏줄의 감촉에 순간 소름이 돋는 것과 동시에 다리 사이가 뜨끈뜨끈해졌다. 손을 위아래로 움직이자 이미 번들거리는 귀두 끝에 프리컴이 맺혔다. 하란이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이헌이 지금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제게 반응은 하는지, 기분은 좋은지. 그리고 그녀의 눈에 들어온 이헌의 얼굴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읏, 후우…….” 일그러진 눈매에는 흥분이 가득했고, 붉어진 귓바퀴에서 저와 같은 열감이 느껴졌다. 가빠진 호흡이나 감탄하는 신음 같은 것도 마찬가지였다. 저 얼굴로 이런 흉물스러운 걸 달고 다닌다니. 놀랐던 건 금세 사라지고, 오히려 반전 매력에 마음이 벅찼다. “좀 더, 세게 쥐어 봐.” 그의 탁한 목소리에 솜털이 바짝 일어났다.

작품 정보

〈엑스 프렌드〉는 아스테리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리디·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이지콘텐츠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4년 3월 24일, 네이버시리즈 2024년 3월 25일, 조아라 2026년 9월 16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46화(10월 16일), 봄툰 29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10월 1일, 봄툰 2024년 6월 3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767이었다.

평점은 리디 4.3점(19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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