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너희 엄마, 어딨는지 궁금하지.” 어느 겨울날. 유원이 사는 주택 2층으로 새로운 집주인이 이사 온다. 4년 전 가출한 엄마의 소개로 왔다며 시커먼 속내를 드러내는 남자, 태연호. “구미가 당겼으니 수락한 거고, 붙어먹기 좋을 테니 집도 산 거고.” 위압적인 분위기로 느물대던 남자는 예상외로 친절하다. “왜 저한테 잘해 주세요?” “잘해 주는 것도 네 허락을 받아야 하나?” 그의 온기에 경계심이 풀리자, 유원의 마음속에는 욕망이 움트는데. 제가 스무 살이 되자마자 가출한 엄마. 바람을 피워서 헤어진 전 남자친구. 끝이 어떻게 될 줄 알고 함부로 마음을 주나. 그러니 이 남자와는 욕구를 해소할 사이로만 남으면 된다. 좋게 포장하자면 서로의 온기만 나누는 사이. 그렇게 해서라도 외로움을 달래 줄 수 있다면. “사랑 말고 색사요. 애정 말고 욕정이요. 관계를 정의하자면 섹스 파트너. 저는 그거면 돼요.” 유원의 제안에 남자의 짙은 갈색 눈이 깊어졌다. “난 천천히 가려는데 네가 부추긴 거야. 그러니까 먼저 발 빼면 재미없을 줄 알아.” “다정하게 굴지 말라고요. 그냥 저는 이사님이랑 섹스만 하면 된다고요.” “그럼, 네 말대로 섹스만 잘해 주면 되나?” “흐응, 아아!” “이거야 뭐 내 특기잖아.”
작품 정보
〈어프리시티(apricity)〉는 아호라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블라썸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0 늘어 누적 578이었다.
평점은 리디 4.4점(11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