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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어릴 때부터 배우 할 생각 없냐고 명함 좀 받아 봤던 남자. 문채혁. 2년 전 비에 젖은 채 품에 뛰어든 남자, 승호에게 휘말리듯 하룻밤을 치른다. 다음 날 눈을 뜨니 옆자리에 자고 있던 사람은 온데간데없고 남은 건 3만 원과, "이것"?!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걸 주고 간 걸까? 궁금해서 한 번, 어이없어서 한 번, 열받아서 한 번씩 곱씹었더니 어느새 기억 속에 콱 박혀 버렸다. 제 발로 다시 찾아온 이 똥강아지 같은 남자의 마음속이 궁금해 주위를 서성거리지만, 채혁을 새까맣게 까먹어 버린 앙큼한 한 줌 강아지는 덩치 큰 대리님이 불편하고 무섭기만 한데. 2년 전이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데요! “승호 씨. 혹시 내가 별로 마음에 안 들어요?” “네?” 문채혁은 들고 있던 책의 책장을 천천히 넘기며 훑어본 후 승호가 쌓은 책더미 위에 툭 올려놓았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이 살짝 고개를 비틀자 선명하게 각이 진 턱선이 드러났다. 옅은 미소가 서린 낯은 딱히 화난 기색은 아니었다. 하지만 꼭 사채 빚 받으러 온 깡패처럼, 은근히 사람을 괜히 기죽게 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키와 체구가 큰 탓에 압박감이 더했다. 승호는 저도 모르게 말끝을 늘였다. “대리님, 그게 무슨 소리세요오….” “내가 싫어서 내가 오는 거 보고 들고 있던 책 냅다 던져 버린 게 아닌가 해서.” “아니, 아닙니다. 제가 대리님께 왜 그러겠어요. 오해십니다.” 이게 무슨 억측인가 싶어 승호가 황급히 변명했다. 문채혁은 가지런히 쌓인 책더미를 가볍게 들고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승호가 따라 일어서며 돕는 시늉을 했으나 그는 탑처럼 쌓인 책을 책상에 가볍게 툭 내려놓았다. “싫어서 그런 게 아니면 좋아서 그런 건가?”

작품 정보

〈사내 연애에 빠지는 이유〉는 레드윤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비올렛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4년 10월 9일, 네이버시리즈 2024년 12월 12일, 미스터블루 2025년 2월 6일이다.2026년 10월 23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19화(10월 17일), 봄툰 66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9, 봄툰 2 늘어 누적 1.8만, 1.1만이었다.

평점은 리디 4.7점(37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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