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태어난 지 300년밖에 안 된 마녀에게 세상은 어찌나 잔혹한지. 어머니는 가출했고 스승님은 날 쫓아냈다. 망할 세상, 아득바득 살아 보려고 자존심 구기며 인간 행세까지 했다. 모험가 파티에 들어가 하등한 인간들이랑 짝짜꿍하는 거? 살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던전 탐험하면서 조무래기 마물 사냥하는 거? 돈벌이만 된다면야 얼마든지! …하지만 잠깐. 이 던전, 이렇게 위험하다고는 안 했잖아? “그만! 그만 쫓아와아아아! 이 미친 할망구! 인간 놈들이나 포식할 것이지!” “키야아악!” “아악! 놔! 놓으란 말이야! …컥! 커흑!” 7년간 동고동락했던 인간 파티원은 단숨에 전멸했다. 나도 이대로 죽는 걸까, 눈동자가 스르륵 까뒤집히는 순간. “정 죽을 것 같을 땐 이걸 써 봐.” 어머니가 준 목걸이의 존재를 떠올렸다. 위기의 순간 목숨을 구해 줄 거라던 목걸이. 우웅―! 마력을 불어넣자 그 안에서 무언가가 형체를 드러냈다. 쿵―! 쿵―! 쿵―! 쿵―! 발소리부터 육중한 그것은 다가오는 걸음걸음마다 땅을 울렸다. 어림잡아 3.5m, 뿔 길이를 빼도 3m는 훌쩍 넘는 키에 옆으로도 어렴풋이 느껴지는 어마어마한 근육질. “쿠워어어어!” 저 육중한 몸으로 마녀를 처리한 것이다. 마력이 아닌, 물리력으로. 그 순간 어머니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죽을락 말락 할 때는 미처 떠올리지 못했던, 일단은 살고 보자는 심정으로 한쪽에 치워 뒀던 충고였다. “한번 불러내면 도로 처넣을 수 없어.” 망연해진 나는 눈앞의 괴물, 아니, 내 사역마의 뒷모습을 올려다보았다. “쿠워!” 쾅! “그어어!” 쿠과광! “크아아아!” 꽈릉! “…….” 어쩐지 조금,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작품 정보
〈내 사역마가 미노타우로스라니〉는 참람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봄툰·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텐북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6년 2월 6일, 미스터블루 2026년 2월 18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71화, 봄툰 39화(10월 17일)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6년 2월 18일, 봄툰 2026년 2월 6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408이었다.
평점은 리디 4.3점(6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