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일찌감치 게이임을 자각했지만, 곰 같은 덩치와 매서운 인상 때문에 톱으로 오해받으며 제대로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는 바텀 장기성. 나도 이제 사랑 좀 받고 싶다. 귀염 좀 받고 싶어! 통탄의 땅을 치던 어느 날. 어둑한 골목 어귀. 같은 남자에게 모텔로 억지로 끌려 들어가는 피해자(?)를 목격한 기성은 넘치는 정의감으로 남자를 구해낸다. “씨발. 재수가 없을라니까. 뭘 그러고 보는데. 구경났어. 게이 처음 봐?” “아뇨.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서.” 물론 그게 작은 친절 큰 민폐란 걸 그때의 기성은 몰랐다. 기성이 피해자로 착각한 상대는, 빼어난 미모로 곧잘 바텀이라 오해를 받지만, 사실 자신을 노리는 톱을 굴복시키기를 즐기며 방종한 자유 연애를 해 온 선우민. 기성은 도와줬음 끝까지 책임지란, 선우민을 택시에 태워 집에 보내고, 어,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얼떨결에 선우민은 강제 귀가를 당한다. 그 후, 예상 못한 곳에서 다시 이어진 두 사람의 인연. 선우민은 기성의 학교 총장의 손자로, 할아버지의 속을 무던히 썩여 온 불초 손자였다. 기성은 손자를 학교에 편입시키고자 하는 총장의 간절한 부탁으로, 선우민은 볼수록 흥미가 돋는 기성을 침대에 한 번 끌어들이고자, 만남을 이어간다. 한 번 먹고 버릴 생각으로 가볍게 기성에게 접근했던 선우민이지만, 덩치에서는 연상할 수 없는 귀여움에 기성에게 차츰차츰 빠져들게 되는데... (구)꽃쓰레기공 우직든든수 #실패한원나잇 장기성 (受) [이거 왜 이래? 나 레어 아이템이야! 리미티드 에디션! 나 잡으면 득템이라고!] 팽팽한 스물 다섯. 장군감으로 태어난 것도 모자라 어릴적 엄마가 푹푹 말아 준 고깃국 덕인지 또래보다 크고 튼튼하다. 프로틴을 먹지 않아도, 헬스장 근처엔 그림자도 안 비쳐도 맨손 체조만으로도 근육은 뻠삥뻠삥. 자칫 미간을 찡그리면, 시, 실례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알아서 피한다. 그래서 애석하게도 사람들은 자주 놓치곤 한다. 덩치답지 않은 기성의 작은 귀와 꼬리가 시무룩 아래로 내려가는 걸. 그 죽 째진 옅은 쌍커풀 속 눈동자가 얼마나 순둥순둥한지를. 외로운 게이 생활 청산을 위해 연인을 만들려 애쓰고 있으나, 번번이 침대 위에서 퇴짜를 맞아 여전히 총각 구멍은 금딱지다. 이 금 좀 팔고 싶다고! 누가 좀 가져가라고! 연애는 내 마음 다 주는 것- 이라 말하는 순정파 로맨티스트. 선우민 (攻) [남이사 사내 똥구멍에 좆질을 하든 말든. 그 맛을 니가 알아? 안 해 봤음 말을 마.] 팽팽하다 못해 터질 듯 물오른 스물셋. 얼굴 기럭지 분위기 할 것 없이 모두 특 A++ 하지만 인성은 F. 재수강 반드시 필요한 나가리 학점. 고3 봄, 집 앞에서 남자와 주둥이질을 쪽쪽대다 딱 걸려 뉴욕행 비행기에 태워졌다. 그러나 반성이 뭐야. 모국의 비빔밥 정신 살려 미쿡 헬로우 셋을 동시에 후르릅 쩝쩝하다 또다시 한국으로 강제 송환당한 선씨 집안 핵폭탄. 사람들이 백발백중 절 바텀으로 오해한단 걸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저언혀 신경 안 쓴다. 재밌잖아? 깔려다 깔려서 앙앙 우는 거. 그런 우민의 레이더망에 귀국하자마자 곰돌이 하나가 걸려들었다. 오? 나쁘지 않네. 잠깐의 유희로 아주 그만이지. 우민은 심각하지 않다. 심각할 생각도 진심이 될 마음도 없다. 근데, 덩치는 산만 한 게, 손바닥도 겁나 큰 게. 웃을 때 쏙 패는 보조개가 왜 쫌 귀엽지? 뭣도 모르고 자꾸 절 걱정하는 게 왜 이렇게 간질거리지? 탑으로서의 본능이 꿈틀댄다. 퍼먹고 싶다. 이 둔해 빠진 곰탱이가 끌어안고 있는 꿀. 어디, 이 큰 몸 중 어디가 제일 달까?
작품 정보
〈꿀단지〉는 샤오즈키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더클북웹툰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1,718이었다.
평점은 리디 4.8점(22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