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친구라고만 생각했는데 시아가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마다 자꾸만 아래가 반응한다. “왜 아이스크림을 그딴 식으로 빨아 먹고, 지랄이야!” “무슨 말이야?” 담우는 이를 악물고 다시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는 여전히 모르는 얼굴로 아이스크림을 한 번 더, 아주 천천히 입에 넣고 있었다. 좁은 공간, 둘만 있는 시간 그 모든 것이 숨을 조이는 듯 밀도 높았다. 담우는 그녀가 등을 돌려 외투를 벗는 순간 그 뒷모습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지금이라도… 멈출래?” 담우의 목소리가 낮고 조용했지만, 눈빛만큼은 정직했다. “아니. 지금 너랑 끝까지 가고 싶어.” 그 말과 함께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시아는 천천히 돌아섰고 두 사람의 시선이 다시 마주쳤다. 이젠 피하지도, 밀어내지도 않았다. 담우가 먼저 고개를 숙여 입을 맞췄다. 천천히 그리고 깊이. 입술이 닿자, 둘 사이에 남아 있던 모든 거리감이 무너졌다.
작품 정보
〈체리 맛을 보지 말았어야 해〉는 미열지대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오스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6년 4월 10일이다.
평점은 리디 3.3점(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