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비가 내리던 어느 밤, 잔업에 시달리다 퇴근하던 제이는 좁은 골목길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전 연인, 주헌을 발견한다. 차마 그를 버리지 못하고 집으로 데려와 간호한 제이. 눈을 뜬 주헌은 놀랍게도 제이와 헤어진 지난 3년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였다. 과거의 다정한 연인처럼 행동하는 그에게 제이는 속절없이 끌려가는데. “주헌아, 잠깐만….” 제이가 밭은 숨을 헐떡이며 주헌의 단단한 가슴을 밀어냈다. 하지만 주헌은 한 치의 물러섬도 없었다. 도리어 제이의 가슴팍에 얹혀 있던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잡아채더니, 그 손가락 사이로 자신의 손가락을 포개었다. 그러고는 흔들리는 눈동자를 옭아맨 채 손가락 마디마디에 진득하게 입술을 내렸다. “앗, 주헌아.” 그의 시선이 짙어지며 손끝이 위험한 경계를 넘으려 하자, 제이는 다급히 그의 손목을 움켜쥐었다. “싫어?” “…….” 대답 대신 복잡한 눈길로 그를 바라만 보자, 주헌이 다가와 제이의 입술을 가볍게 머금었다가 놓아주었다. 쪽-. “싫으면 안 할게. 싫어?” “아니….” 체념 섞인, 그러나 솔직한 허락의 말이 입술을 벗어나기가 무섭게 그의 움직임이 돌변했다. 거칠 것 없는 손길이 제이의 마지막 허울을 끌어내려 바닥으로 던져버리곤, 양손으로 그녀의 다리를 넓게 벌려 자신의 자리를 만들었다.
작품 정보
〈길에서 전남친을 함부로 줍지 마세요!〉는 애플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오스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6년 6월 10일이다.
평점은 리디 4.4점(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