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나는,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어.’ 호수 위에 세워진 크란츠성에서는 언제나 비명소리와 저주가 메아리친다. 그렇게, <그 장미꽃에는 가시가 없다>의 메레나 크란츠라는 악역 영애에 빙의했다. 무너지는 크란츠 성에 깔려 최후를 맞이하는 악역, 메레나 크란츠. 하지만 이대로 죽고 싶지 않아. 괴롭힘을 당하면서, 절망 속에서 나락을 헤매여야 하는 운명을 벗어나고 싶어. “피네. 어때?” 그러나 내가 이곳을 벗어날 수 없다면.... 누군가는 살아 나가길 바라. 하여 제게 인도된 피투성이의 실험체에게 상냥하게 대해 주었다. 이 세상 누구보다 강한 남주의 애칭을 붙여, 그가 이곳에서 멀쩡히 살아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하며. * “……예뻐. 메레나.” “피네…….” “날 위해서 노력해 주는 것도, 이렇게 정성을 다하는 모습도…… 사랑스러워.” 하지만, 나락 속에서도 사랑에 빠졌다. 하여 마음을 주고, 제 몸을, 모든 것을 주었다. 그렇지만 그는 그걸로 만족하지 않았다. “그런 내 사랑만을 받아줘. 그러면 나는 그대를 만족시키고, 기쁘게 하는 것에 내 인생을 즐겁게 바칠 수 있어. 물론 내가 가진 애정이 너무 무겁고 짙어지면 그대가 도망가려 할지도 몰라.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나는 그대를 묶고 발목에는 수갑을 채울 거야.” “….” “…그리고 항상 내가 오기만을 기다리게 만들 거야. …그치만 겁내지 마. 나는 그럴만큼 그대를 열렬히, 그리고 애타게 사모하고 있으니까.” 피네, 그는 메레나 자신을 온전히 독점하길 원한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저를 통째로 소유하길 원하는 그를, 도대체 어떻게 대해야 할까? * “개에게 먹이를 줄 때는, 그 개가 널 주인으로 완연히 인식하게 될 거라는 것을 생각했었어야지. 이제는 늦었어. 메레나. 나는 널 가질 거야.” “피네……?” “누구도, 어떤 새끼도 너에게 내가 하는 것 같은 일을 할 수 없어. 나는 네가 좋아. 네가 아니면 안 돼. 그러니…… 어떤 일이 있더라도 넌 내게서 벗어나지 못해. 메레나.” 메레나는 그 순간 처음으로 피네의 다른 이면을 엿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괜찮아. 괜찮아. 메레나. 더더욱 기분이 좋아질 거야. 지금도 아프기만 한 건 아니잖아.” “응……. 아프지만은 않아. 아팠다가 기분 좋았다가 계속 그래서…….” “그래. 내 사랑스러운 메레나. 착하고, 예뻐.” 피네의 촉촉한 혀덩이가 메레나의 도톰한 눈가까지도 핥았다. 분명 눈물인데도 달콤하기 짝이 없어 감미로움에 매료된 피네는 근육이 잘 짜인 허리를 유연하게 흔들며 메레나의 볼에 예쁘다 예쁘다 키스를 해 주며 달랬다. 그리고선 그 무지막지하게 큰 성기를 메레나의 안에 꾸역꾸역 밀어 넣었다. 요리조리 흔들리는 큼직한 좆대가 안을 비빌 때마다 미처 예상치 못한 예리한 쾌감이 짙은 안개처럼, 피어나는 불씨처럼 그 부분에 잔뜩 일어나만 갔다. “이제 거의 다 넣어 가. 다 넣고서 위아래로 쑤셔 주면 메레나, 진짜 넋을 잃어버릴 만큼 기분 좋아질 거야. 약속해. 널 아프게만 하진 않을 거야.”
작품 정보
〈집착남주가 내게만 집착한다〉는 세르비11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세레니티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1,472였다.
평점은 리디 3.4점(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