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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저희 엄마가 욕심이 많은 사람인 거 알아요. 제가 어떻게든 엄마를 데리고 나가볼게요. 저희 모녀 때문에 앞으로 회장님과 이사장님께서 신경쓰일 일 없도록 할게요.” “네가 날 좋아하면 쉽게 해결될텐데. 우리가 떡치는 사이면 부모들이 어쩌겠어.” “꼭 이 방법 밖에 없….” “이미 홀딱 벗고 구멍이란 구멍은 다 비비고 빨아댔잖아요. 문제될 것 있습니까.” 주 회장의 모든 것을 물려받을 은열과 주 회장의 재산을 노려 후처가 되려는 희주의 모친. 은열은 그녀를 처리하기 위해 집 안에 굴러들어 온 불량품 연희주를 이용하기로 한다. 하지만 완벽하던 그의 계획에도 변수가 생긴다. 제 늙은 아비의 돈을 바라고 들어온 여자의 딸, 고작 그깟 여자애한테 반응해 버렸으니까. 어미로부터 부정당한 이 여자는 어차피 불량품일 뿐, 그러니 부서져도 괜찮을 테지. “월수금 1교시, 화목 5교시. 이사장실로 와.” * “뭔가 오해하는 것 같은데.” 은열의 건조한 시선이 희주를 곧게 향했다. “선택이 아니야.”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긴장한 허리가 딱딱하게 굳어졌다. 숨이 할딱거리며 입 언저리를 맴돌았다. 은열이 상체를 희주 쪽으로 기울이는 순간, 희주의 고개가 강제로 들려졌다. 은열이 희주의 턱을 붙잡아 저쪽으로 올린 것이었다. 가까워진 눈동자가 짙고 탁했다. 암막이 쳐진듯 속을 전혀 가늠할 수 없었다. 희주의 얼굴을 이리저리 살피던 눈동자가 야만적이었다. 여전히 권태롭고 오만한 표정으로 은열이 심드렁하게 중얼거렸다. “연희주 선생은 나랑 계속 떡칠 겁니다.” “….” “학교든, 집이든.” “….” “연희주 선생이 나를 좋아하니까.” 마치 자비라도 내려주는 듯한 말투였다. 그의 위압감에 온몸이 뭉개질 것 같았다. 고작 눈빛만으로도 희주는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그의 길고 매끈한 손가락이 희주의 입술을 쓸었다. 당연한 수순처럼 입술에 열이 화륵 일었다. 희주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밥 먹고 가. 1교시 끝나기 전에.” 말을 마친 은열이 차갑게 돌아섰다. 정말 희주를 부른 이유가 고작 밥인 것처럼. 은열에게서 자유로워진 희주가 숨을 헐떡거렸다. 백미터 달리기라도 한 듯 가슴이 빠르게 뛰었다. “이사장님, 전….” “밥이 싫으면 좆이라도 물려줘?”

작품 정보

〈불량품 (Lemon)〉은 반민초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조아라·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피루스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5월 21일이다.2026년 10월 22일 기준 연재 회차는 원스토리 59화, 조아라 59화(10월 17일)다.

완결일은 원스토리 2025년 5월 20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1,736이었다.

평점은 리디 3.6점(72명), 원스토리 2.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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