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궁쥐도 먹을 걸 기대하지 않는 땅, 틴헤임. 억울하게 마녀로 몰려 그곳에 죄인으로 끌려가게 됐다. ‘후우… 이곳도 마찬가지겠지.’ 멸시와 차별을 받으며 쫓겨나겠지? 그렇게 예상했다. 그런데. “너희들은 아네스 님을 지켜. 난 가서 밖의 상황을 보고 오겠다.” “될 일을 안 되게 만드는 그런 새끼들은 걱정하지 마. 넌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나머진 내가 다 알아서 할 거니까.” “믿고 있었습니다! 역시 아네스 님!” 왜 다들… 날 좋아하지? 틴헤임의 지배자는 자신을 제 첫사랑이라고 오해하며 물고 빨기에 바빴고, 영지민들은 죄인에 불과한 자신을 과하게 믿고 의지했다. 심지어 인간에게 적대적인 북부 괴물들까지 자신을 어미처럼 따른다. ‘이 영지…… 확실히 이상해.’ 능력은 있으나 그 능력을 펼칠 자리가 없었던 아네스. 모두가 포기한 척박한 땅, 틴헤임에서 비로소 개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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