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참여한 백경재단의 임상시험. 그곳에서 살아남은 내게 기적이 찾아왔다. [시각 해상도 최적화 완료] [심박수 제어 : 흥분도 0%] [반경 50m 내 모든 피사체 궤적 분석 완료] 세상이 수치화되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라운드를 지배하는 괴물 축구선수이자 천재적인 두뇌의 의대생이 되었다. 인생이 180도 뒤집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만했다. 나는 그저 거대 재단이 만들어낸 완벽한 ‘작품’ 6개월마다 시술을 받지 않으면 죽는 시한부 실험체일 뿐이었다. ""내 목줄을 쥐고 세상을 지배하시겠다?"" 그래서 결심했다. 기꺼이 피를 뒤집어쓰고 창조주의 목을 물어뜯기로. 실패작이라 조롱받던 실험체가 이제, 완벽한 신(神)이 되어 너희를 사냥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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