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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2년 전, 이리스 발렌타인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었다. 역적으로 몰린 아버지. 몰락한 가문. 그리고 아무런 설명도 없이 끝나 버린 약혼. 그렇게 죽은 듯 숨어 지낸 지 2년. 다시는 만나지 않을 줄 알았던 첫사랑이 왕실 감찰관이 되어 그녀 앞에 나타났다. 카엘 아르덴. 한때 누구보다 다정하게 자신을 사랑했던 남자는 이제 이리스를 경멸하고 있었다. 그에게 이리스는 자신을 버리고 달아난 여자였고, 역적의 딸이었으며, 다른 남자의 비호 아래 몸을 숨긴 공모자였다. “그래, 누구 밑에 깔리는 게 그렇게 익숙하다면.” 차가운 모욕에도 이리스는 해명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살아 있다. 그리고 그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자신을 거두어 준 변경백가까지 위험해진다. 카엘의 감찰을 멈출 수만 있다면. 그녀는 마지막으로 남은 것을 거래에 걸었다. 자기 자신을. “제가 갈게요.” “…….” “대신 시간을 주세요.” 카엘은 받아들였다. 그녀가 제 발로 자신의 침실에 들어왔으므로. 그녀가 먼저 몸을 대가로 내놓았으므로. 적어도 그는 그렇게 믿었다. 그래서 울음을 삼키는 얼굴을 보고도 외면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묻지 않았다. 아직도 그녀를 사랑한다는 사실까지 증오로 짓눌렀다. 그때는 몰랐다. 자신이 ‘거래’라 부른 것이 무엇이었는지. 그녀가 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는지. 그리고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를 누구보다 잔인하게 몰아붙인 사람이 누구였는지.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늦었다. 그녀는 더 이상 그에게 돌아올 이유가 없었다. 사랑했기 때문에 의심했고, 사랑했기 때문에 벌을 주었으며, 끝내 사랑했기 때문에 무너지는 남자. 그리고 그가 보지 않으려 했던 밤들의 진실. 가장 잔인한 진실은, 보지 못한 것보다 보고도 외면한 것 속에 있었다.

작품 정보

〈얼음눈물〉은 별나비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애프터선셋이다.

평점은 리디 4.1점(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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