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몰린 왕국 희대의 탕녀로 소문난 크레타 카르시안 백작, 그녀는 적국인 첼튼 제국 사령관에게 포로로 잡히고 만다. “오랜만이군요, 아가씨. 아니, 이제 카르시안 백작님이라고 불러 드려야 하나?” 그녀의 턱을 거칠게 잡아 올린 사령관의 얼굴을 마주한 순간, 그녀는 자신의 운명이 파국을 맞으리라 직감했다. 그는 바로 과거 그녀가 무참히 내쫓았던 노예 소년 다니엘이었다. “소감이 어떻습니까? 내 아래에서 무릎을 꿇은 기분이.” 분명 날 버린 걸 후회할 거라고 말했잖아. 그가 나직이 속삭이며 비릿하게 웃었다. * * * 결국 첼튼 제국까지 끌려온 크레타. 이제는 다니엘의 노예로서 잠자리를 함께하게 되는데……. “아흑……. 시, 싫어.” 크레타가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저었다. 얼굴을 일그러트리는 그녀의 눈가에 살짝 이슬이 맺혔다. 울먹이는 얼굴을 집요하게 바라보며 움직이던 그의 손이 드디어 멈췄다. “이 밤을 허락한 건 당신이었습니다. 이제 와서 싫다고 해도.” 이미 늦었습니다. 다니엘이 싸늘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그녀의 몸을 탐했다. 한없이 다정했던 나의 주인, 크레타. 한낱 추문 때문에 자신을 매정히 버린 크레타. 작은 움직임에도 다니엘을 꽉 물고 놓아 주지 않는 그녀가 너무 자극적이었다. 얼마 안 가 다니엘이 나직이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젠장!” 그녀를 다시 마주한 첫날 진작 이렇게 해야 했다. 다니엘의 금안이 지난 과거에 대한 복수심과 그녀를 향한 애증으로 불타올랐다.
작품 정보
〈악녀의 밤은 길다〉는 인기리에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파란미디어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9월 3일이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12월 1일이다.
평점은 리디 4.3점(18명), 네이버시리즈 8.7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