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승승장구하며 자신의 멋진 모습에 취해 살던 희성은 이별의 여파로 7급 경호직에서 미끄러지고 급격히 멘탈이 취약해진다. 술에 취해 잘 알지도 못하는 게임사에 입사 지원서를 낸 그는 생각보다 좋은 조건에 대표이사인 유안의 경호를 맡게 되는데. “죄, 죄송합니다. 제가 또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 이렇게 몸이 좋은 분이 없다 보니….” “아닙니다. 남자끼리 뭘요.” “아, 남자끼리는… 괜찮습니까? 그렇군요.” 유안은 희성에게 묘한 말을 하는 등 이상하게 굴지만 희성은 유안의 부족한 사회성을 측은히 여기며 그를 배려해준다. 그러나 희성의 태도에 착각한 유안은 저도 모르게 충격적인 고백을 하고 설상가상 희성은 자취방이 침수되어 유안에게 신세를 지게 된다. 과연 희성은 유안의 유혹 속에서 순도 100% ‘안 호모’로 순결을 지킬 수 있을까? 대답하는 게 좀 수상했지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희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일이 있어도 대표님을 지켜 드릴 테니까, 저를 믿으세요.” “희성 씨가, 저를….” 조 대표는 촉촉하고 말랑말랑해진 눈동자로 희성을 보았다. 그러다 이내 뺨을 조금 붉히며 시선을 내리깔았다. 희성은 ‘캐릭터가 죽었다고 게임 개발자를 죽여 버리겠다고 하는’ 부류보다도 눈앞의 남자 쪽이 훨씬 괴랄하고 예측 불가능한 사고 회로를 가졌다는 것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조 대표의 머릿속에서 어떤 팽이가 뱅글뱅글 돌기 시작했는지 까맣게 모른 채로, 그저 조 대표가 자신의 말에 설득되었다고만 생각했다. ‘벌써부터 상급자의 호감을 받게 되었다. 나란 남자….’
〈대표이사 사용설명서〉은 탕쥐 작가의 현대물 웹소설이다.리디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시크노블에서 맡았다.
태그는 10%할인, 3인칭시점, BL 소설 e북, 능글공, 능력수이다.리디 평점은 4.6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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