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근친 현대물 더티플 양성구유 임신플 자궁임신 반강압 #배덕함 #중년공 #양성수 #임신수 ** 본 도서에는 임신플, 더티플, 찐근 요소가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은혁아, 무슨 일…….” 말을 채 마치지 못한 택근은 멈춰 섰다. 방안 가득 풍기는 낯설고도 묘한 체향, 그리고 은혁의 엉덩이 아래로 붉고 끈적하게 흘러내려 바닥을 적신 액체의 흔적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평범한 남자의 몸에서는 결코 나올 수 없는 종류의 것이었다. 택근의 눈동자가 거대하게 흔들렸다. 은혁은 세상이 무너진 것 같은 공포에 질려 사지를 바들바들 떨었다. 들켰다. 드디어 끝났다. 저를 괴물 보듯 혐오하며 집에서 쫓아내거나, 미친 사람 취급하겠지. 은혁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며 바닥에 엎드려 목을 놓아 울었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저도 이러고 싶지 않았어요…….” 울음 섞인 비명이 방안을 채웠다. 하지만 택근에게서 돌아온 것은 고함이나 차가운 경멸이 아니었다. 묵직한 발소리가 다가오더니, 거실의 차가운 바닥에 무릎을 꿇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투박하고 거친 굳은살이 박힌 택근의 커다란 손이 덜덜 떨리는 은혁의 어깨를 조용히 감싸 안았다.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은혁은 굳어버렸다. “……이런 몸으로, 혼자서 이 모든 걸 앓고 있었던 거냐.” 택근의 목소리는 화가 나 있거나 두려워하는 기색이 아니었다. 오히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낮고, 깊게 가라앉아 있었다. 떨리는 목소리 속에는 자식을 향한 처연한 연민과 함께, 지금까지 그 고통을 몰라주었다는 자책이 묻어났다. 은혁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 아버지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택근의 눈빛은 괴물을 보는 이의 그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제 존재의 가장 깊은 곳, 세상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었던 치부와 흉터를 온전히 품어주려는 듯한 거대하고도 아득한 온기로 가득 차 있었다. “아빠…….” 저도 모르게 어린 시절처럼 터져 나온 호칭에 택근은 아무말 없이 은혁의 땀에 젖은 이마를 쓸어내렸다. 그리고는 주저 없이 제 손으로 그 끈적하게 젖은 다리 사이를 가로막던 옷자락을 정리해주었다. 혐오하기는커녕, 택근은 은혁의 그 비밀스럽고 기형적인 신체의 아픔을 제 두 손으로 직접 어루만져 진정시키기 시작했다. “아프지 마라. 네가 이런 몸을 가졌다고 해서, 내 아들이 아니게 되는 건 아니니까.”
〈아버지의 아내가 되었다.〉은 뚠뚠해 작가의 현대물 웹소설이다.리디에서 만날 수 있으며 현재 연재 중이다.출판은 오드캣에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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