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어쩌면 어머니의 업보를 없애고 공덕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태어난 존재가 아닐까, 윤재는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게 아니라면 결단코. “있잖아. 나랑 야동 찍자.” “...뭐?” 제가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 줄도 모르는 천우주 같은 애를 산후조리원 동기로 만나 지금까지 뒤치다꺼리를 하며 살고 있지는 않을 테니까. “얼굴은 꼭 가려. 내 얼굴 말고도 네 얼굴도. 업로드 전에 내 허락은 꼭 받아야 해.” “물론이지! 개인 정보 보호는 확실하게 해 줄게.” 사귀지도 않는 다른 놈이랑 사귀는 척 영상을 찍어 올렸다가 사달이 날 바에는, 적당히 장단을 맞춰 주며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키스하려고.” “…누구랑?” “너랑. 이번엔 사진이 아니라 녹화할 거야. 키스할 줄 알지? 모르면 내게 맡겨도 돼.” “넌, 친구랑 키스해?” 배우들이 비지니스의 일환으로 하는 키스와 다를 게 없다고 설득하는 녀석의 말에 설득당해 버리기 전까지는. “하아! 하아…, 윤재…야……. 더, 더 하자. 기분 좋아…….” “그래, 더……. 입 벌려 봐.” 분명, 제 마음 정도야 제대로 단속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작품 정보
〈코가 꿰인 건 나였다〉는 드보키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뉴콕이다.
평점은 리디 4.5점(5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