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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올해는 희태랑 절교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조금만 아팠으면 좋겠어요.’ 지난한 짝사랑의 한계를 마주한 그해. 고은세는 이만 주희태의 화려한 어장 속 터줏대감 노릇을 그만두기로 한다. 분명 완벽한 결심이었다. 어장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변수를 제외하면. “저기, 희태 씨는 하시는 일이 어떻게 될까요?” “사이버 호빠요.” “……예?” 모임을 망치기로 작정한 듯 희태의 삐딱한 시선이 은세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내 방 큰 손이 여기 계셔서.” 다신 안 본다는 협박도, 더 잘해주겠다는 회유도 통하지 않자. “확 그냥, 잡으러 왔는데요.” 인생의 훼방꾼으로 포지션을 바꾼다. “그래, 내가 선 한번 그은 건 맞는데.” 고은세는 주희태에게 단물만 빨아 먹히고 버려지길 기꺼이 자처한 호구였고, 예정대로 뱉어진 것뿐이었다. 누구의 부채도 필요 없는 사이. 유통기한이 끝난 우정. “무슨 짝사랑이 이래? 딱 한 번에 씨발, 그렇게 쉽게 나가떨어지는 게 어딨어?” 정작 뱉고 버린 놈은 입안의 단물이 떨쳐지지 않는다. 뱉은 껌 주워 씹듯 다시 입천장에 딱 붙여 놓고 싶다. “네 짝사랑엔 끈기와 미련도 없어? 뭐가 이래, 최소한 애도 기간은 있어야 할 거 아냐!” 주희태의 눈물 젖은 음성이 밤공기를 쩌렁쩌렁 울렸다.

작품 정보

〈뱉은 껌 다시 씹기〉는 한태양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이브다.

평점은 리디 4.2점(2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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