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하. 너 나 진짜 버리려고 했냐?” “버리긴 뭘 버려. 그냥 잠시 후에 너 결혼 하면 연락하려고 했지. 지금은 임차인이 나간다니까 답답해서 성준이랑 얘기해 보려고 온 거고.” “돌게하네 진짜.” 기범은 주머니에서 케이스를 꺼내 반지를 꺼냈다. 이렇게 주려던 건 아니었지만 소은의 약지에 강제로 끼워넣고 말했다. “넌 나 아니면 누구랑도 결혼 못 해.” “대체 왜 이러는 거야 갑자기.” “너 나 남자로 생각하잖아. 내가 모를 것 같아?” 소은이 취했던 날 간만에 집에 들어온 기범의 침대에 누워서 했던 말이 있었다. “한기범. 나 널 좋아하는 것 같은데. 넌 나 귀찮아? 그래서 맨날 전화도 안 받고 안 들어와?” 잠결에 한 말이지만 기범은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 “아냐. 바빠서 그런 거야. 곧 끝나니까 우리 결혼하자.” 그 말은 정작 소은의 귀엔 들어가지 않았지만 기범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었다. 그런데 떠나버린 거였다. 강소은이 한기범을 버려두고.
작품 정보
〈소꿉친구와 12년 동거 중〉은 경기도고양이귀엽군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미자르스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6년 9월 4일이다.
평점은 리디 4.3점(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