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머리와 어깨에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으나 현정은 남자를 한눈에 알아봤다. 어젯밤 그녀와 원나잇 한 그 남자였다. 그는 달려온 것인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어… 어떻게…….” 남자가 한쪽 무릎을 꿇고서 현정과 눈을 맞췄다. 눈물로 엉망이 된 그녀의 볼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합시다.” “살… 살려 주세요. 제발 살려 주세요.” “당연한 말을 왜 합니까.” 그녀의 두 눈을 직시하며 지금 상황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남자를 보자 이상하게도 불안하게 뛰던 마음에 안 심이라는 감정이 떠올랐다. 거짓말처럼, 단숨에. 현정은 눈물을 닦아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겁먹지 말고. 최대한 빨리 빠져나와 봅시다. 할 수 있겠어요?” “이렇게 저 구하다가 그쪽도 위험해지는 거 아니에요? 혹시라도 차에 불이라도 붙으면…….” 왜 이 사람은 자신을 구해주고 있는 걸까. 감사하면서도 의문이 들었다. 그녀의 예비 약혼자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간 것과는 정반대되는 행동이었다. “내가 약속한 게 있습니다. 그쪽은 기억 못하겠지만.” “약속요?” 현정은 남자가 당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얼굴로 남자를 바라봤다. 눈물범벅이라도 그녀의 얼굴이 이쁘다는 듯 남자가 그녀의 입술 위에 가볍게 촉, 키스했다. 감촉을 느끼기엔 이 상황이 일촉즉발이었지만 어젯 밤 그녀를 뜨겁게 안아 주던 다정한 입술이 분명했다. “응, 어디서든 구해 주겠다고.”
작품 정보
〈잊혀진 청혼〉은 삼색냥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다온노블이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25년 9월 16일, 네이버시리즈 2026년 6월 1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90화, 카카오페이지 85화(10월 25일)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6월 1일, 카카오페이지 2025년 11월 9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 1,126, 네이버시리즈 500 늘어 누적 89만, 1.7만이었다.
평점은 카카오페이지 9.5점, 네이버시리즈 10.0점이다.